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 반 정도야. 1년 동안은 정말 신기할정도로 싸움한번 없었는데, 얼마전부터 자꾸 사소한걸로 투닥거리게 된다.
보통 사귄지 초반~1년 정도에 싸우고 그 이후에는 안싸우게 된다던데 우리는 반대인가 싶기도 하고… 한참 투닥거리다 연애 초반처럼 알콩달콩하게 지냈어서… 이제 그런 시기를 넘었나 보다 했는데 며칠 전부터 또 그러네
헤어질 마음도 전혀 없고… 사귀기 전부터 5년정도 알고 지냈어서 서로에 대해서도 정말 잘 알아.
그냥… 자꾸이러니까 너무 속상해
무슨 문제로 싸우는건지 물어봐도 될까..?
서로 마음이 깊어지면 더 가까워진만큼 나 자신과 타인을 구별/구분하는 심리적인 거리감이 줄어든대. 그러다보니까 기대치도 어느정도 확고해진다던데 혹시 그런게 영향이 있는거 아닐까? 남한테보다 가족들한테는 더 함부로? 대하게되는 것도 있게되는게 그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