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랑 동거 중인데 내가 잠깐 본가에 가 있었을 때 여사친이랑 삼십분 동안 전화한 기록을 남친 자는 동안 어쩌다가 봤음.
그 통화 기록 보고 그 여사친이랑 한 카톡을 봤는데 나랑 사귀고 난 뒤로 연락이 끊겼다가 남친 생일 즈음 (10월 달)부터 다시 연락하기 시작해서 최근까지도 (11월 10일 쯤) 내가 집에 없을 때마다 같이 게임을 하는 것 같더라고…?
카톡 보니까 나랑 사귀기 전부터 같이 게임하는 사이였던 것 같긴 한데 내가 남친한테 ㅇㅇ(여사친 이름)이 누구야? 하면서 통화 기록 봤다고 그랬더니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전화하다가 끊었다고 그러고 카톡도 안 하는 사이라고 함…
물론 카톡 기록 본 건 나도 잘못 한 거 맞긴 한데 카톡 본 건 말 안 함. 근데 왜 굳이 거짓말까지 하냐는 의문이 계속 듦…
남친은 왜 자기를 못 믿냐고 하고… 그 여사친이랑 한 카톡 채팅방도 숨겨놨는지 뭔지 그냥 훑으면서 보여줄 때는 안 보이고 검색으로 이름 쳐야 나옴. 근데 자기는 숨기는 방법도 모른대. 내가 그 카톡방을 본 게 어제 밤이었는데 아까 채팅방들 훑으면서 보여줘도 내가 계속 찝찝해 하니까 내가 핸드폰 못 보는 각도로 한 다음 조금 지나서 그 채팅방을 보여줬는데 그 새에 카톡방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간 건지 아무것도 없는 톡방을 보여주더라…
며칠 전까지도 카톡하고 둘이 게임했으면서 왜 거짓말하지… 짜증나 죽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