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나랑 둘다 교사야
과목은 다르긴 한데 (나는 예체능이고 남자친구는 탐구 과목이야) 어쨌든 둘다 고등학교 교사거든
근데 남자친구가 일적으로 열정이 넘쳐
내가 보기엔 과해.... 수업 욕심이 많아서 막 새벽 두시까지 수업 준비하고 그러거든
임용 준비도 같이 했는데 공부할때도 나보다 읽는거 이해하는거 느리고 워낙 꼼껌해서 나는 옆에서 잘 이해가 안됐어. 시험에 필요한것만 하면 될거같은데 과하게 공부해서....
근데 아무튼 합격하고서도 수업 준비를 엄청 오랫동안 열심히 해. 구러면서 힘들다고 약간 징징대고 맨날 수업 준비 해야된다. 나랑 전화하다가도 내가 뭐만 물어보면 수업 준비해야한다고 건들이지 말라는 뉘앙스로 말해..
같은 직종으로서 존경심이나 멋져보이는게 아니라 이해가 안되고 짜증나고 약간 가끔.. 재수도 없는데 ㅋㅋㅋ ㅠㅠ
내가 너무 꼬인거 같니...??
좋은데 쓰니한테 감정적으로 영향이 가서 맘에 안 두는 거 아니야? 수업 준비하고 그러는 건 난 너무 보기 좋아보여
꼬인 거까진 아닌 것 같궁... 그냥 난 오.. 과하다하고 말 것 같응데
재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뭔지 함 스스로 깊게 시간 들여서 생각해봐! 보통 이런건 스스로 마주하고 싶지 않아 무의식으로 묻어둔 본인의 모습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더라.
어떻게 됐어? 내 남친이랑 완전 똑같아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