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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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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끝나가는 지금 이 시점에
감성 깊어지는 이 밤에
주절주절 써보려해 아침에 이불킥이겠지ㅋㅋ

입사하고부터 내 머리엔 당신뿐이었어
첫 눈에 반한건지, 처음부터 계속 끌렸지
주변에서도 ‘잘어울린다, 느낌이 비슷하다’ 이런 말도 많이 들었어
나의 선임인 당신과의 관계가 내 하루의 기분을 결정했어
다른 여직원들하고 친한게 신경쓰였고, 퇴근해서도 생각이 났어. 내 하루는 온통 너였어
내 마음이 왜그런지, 우리는 안어울릴 사이인걸(나쁜그런거아니야ㅜ) 너무 잘 알아서 갈팡질팡 그렇게 1년이 지났어

그러곤 우리는 서로에게 비슷한 시기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
당신이 나에게 마음이 생긴 그 시기 시기가 나의 시기와 비슷해서 너무 놀랐어
우리는 비슷한 시기부터 서로를 좋아하고 생각하고, 안될꺼라고 생각했던거였지
그렇게 우리는 불타오르기도, 불안하기도한 7개월을 보냈어

점점 마음을 정리하려는 너의 옷깃을 잡으며 질질 끌어온 3개월의 시간도.. 너를 볼 수 있음에 나는 행복했어
그래도 질투하는 너의 모습, 가끔 보여주는 미련 가득한 모습, 섹스할때 봐주는 사랑스러운 눈빛, 잘 맞는 속궁합에 나와의 섹스는 달다는 그 말
나쁜놈의 멘트인거 아는데 그냥 그거마저 좋았어

끝내려다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한 우리..

그런데 이제는
나를 안좋아하려고 노력한다는 너의 말에서 나를 지키려해
나를 버려가며 너의 곁에 있고싶어 했던 내가 안쓰러워

12월이면,
이제 너도 한단계 더 올라가고
이제 나도 나를 사랑하고 돌보려해
이제는 놓아줄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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