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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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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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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곧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커플이야 확실히 장기연애를 하려면 소통을 잘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어제 훅 느꼈어 남자친구는 목줄 하고 공원에 놀러온 강아지들이 잠시 자유를 느끼며 주인 손을 떠나서 놀듯이 적당한 질투 정도만 하는 방목형 연애를 하고 나는 성인 되고 첫연애인데 내가 불안형이란 걸 알았어 그래서 연락 문제로 여러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아직도 이어지고 있어

어제 이야기해본 바로는 남자친구 본인은 중간점을 찾아도 결국 서로 스트레스 받을 거라고 그냥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했고 나도 사람은 안 바뀐다 생각해서 이런 일들은 다 이야기 나눠 보고 아 그래? 글쿤 ㅇㅋ 하고 뒤로는 같은 상황이 와도 넘기는 편이야 그래서 어느정도 남자친구 말에 동의하기도 하고 그렇게 나도 남자친구도 서로한테 맞춰주려 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 다하는대신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자고 그럼에도 자기 기준을 벗어나는 일이 생기면 그때는 진짜 이야기를 나눠야 할 거라고 하면서 진지하게 우리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묻더라구 지금까지도 이야기로 잘 해결해왔고 나 또한 이번에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며 바로 바뀔 수는 없겠지만 서서히 서로를 받아들이고 있게 될 것 같다 했어 (물론 완전 손 놓고 무시하고 그런 게 아니라 자연스레 서로 성향에 녹아드는 걸 말하는 거야!!)

그런데 혹시라도 내 불안함이 남자친구를 지치게 할까 봐 걱정돼… 남자친구도 내가 불안형이란 걸 알고 있고 이번 일로 아 내 여자친구가 이런 사람이었지 하고 다시 상기할 수 있었고 자기는 나를 다 품을 수 있다 생각하는 중이고 그런만큼 결혼까지 생각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해 줬어 나도 남자친구 만나면서 안정형으로 바뀌는 것 같다는 순간을 많이 느꼈어서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결국은 불안형인 내가 불안을 떨쳐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 잘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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