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랑 결혼하고 싶어 지금 둘다 25살이고 대학교 cc인데 항상 나를 너무 귀하게 대해주고 사랑하는게 느껴져 나보다 세심하고 따뜻하고 내가 힘들때 늘 우직하게 옆을 지켜주고 둘다 요리하는 거 좋아해서 자취방에서 서로 요리해주는게 너무너무 재밌고 입맛도 잘 맞고 다른 취향도 잘 맞아서 좋아 그리고 싸우더라도 갑자기 이렇게 싸우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내가 맛있는거 사들고 찾아가면 남친도 내 기분 풀어주려고 몰래 케이크 사서 기다리고 있고 서로 얼굴보자마자 왜 싸웠나 싶을정도로 바로 풀려 ㅠ 내가 만약에 남친이랑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 거 같고 아이를 안 낳더라도 평생 둘이 할아버지 할머니돼서 죽을때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 같고 실제로도 그러고 싶어 사실 나는 가족이 서로 화목하지도 않고 다들 엄청 개인주의적인 사람들이라 가족애를 잘 못느꼈는데 남친네 가족은 정말 서로 친하고 사랑이 넘쳐서 나도 그런 가정을 만들고 싶고 남친 부모님께서 남친을 정말 사랑으로 곱게 잘 키워주신 거 같아서 감사해 그리고 나랑 왜 만나는지도 모를정도로 너무 나한테 과분한 사람인 거 같아.. 졸업하면 대출받지 않는 이상 바로 결혼하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 결혼하고 싶어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을 정도로 너무너무 사랑하고 계속 함께 있고 싶어 전 남친들도 두명 사귀어봤는데 결혼 얘기를 가볍게 서로 사랑표현으로 한 적은 물론 있지만 이렇게까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진짜 처음이야 자기들이 보기엔 이것조차 한순간의 콩깍지인걸까?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