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네 할아버지 쪽이 간, 췌장 쪽 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좀 계셔서 남자친구가 자기도 조심해야 한다고 했어 나는 술을 그렇게 안 즐겨서 남자친구랑 술을 잘 안 마시고 남자친구도 나 만난 후로는 술자리가 거의 없었어
그래서인지 남자친구가 오랜만에 술자리 나가면 신나서 술을 막 2-3병씩 마셔
전에 동아리 회식날에 기숙사 통금 전에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통금 다 될 때까지 간다는 연락이 없어서 전화했더니 만취한 목소리로 아직 출발도 안 했다고 해서 좀 크게 싸웠거든
그후로 자기가 앞으로 2병 이상 안 마시겠다고 했는데 벌써 3번 정도 어겼어
어제도 어겨서 오늘 또 사이가 좀 그래졌는데 내가 술을 잘 안 즐겨서 남자친구를 이해 못 해주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