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네 집 놀러가서 고등학교 졸업앨범 봤는데 걔가 좋아하던 여자애 사진도 있어서 봤단말이야… 근데 너무 이쁘게 생겨서 괜히 기분이 이상해😶 차라리 전여친이면 결말이 난 관계니까 정신승리 가능인데 그 친구는 뭔가 썸같은 기류가 흐르던 시기에 내가 채간거라… 솔직히 사귀면서도 얘기듣고 사진 한번 본 이후로 계속 맘에 걸렸어😅 고등학교 얘기나오면 신경쓰이고… 난 그렇게 예쁜 편도 아니고… 왠지 그 시기에 내가 만나자고 안 했으면 그냥 그렇게 그 친구랑 사귀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자꾸 괴롭히는 것 같아. 끝이 난게 아니니까 아직 마음이 남아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 걔는 내가 이름 아는거 모르는데 일부러 와 얘 이쁘다 귀엽다 했더니 아무말도 못하고 조용해지는게..ㅋㅋㅋㅋㅋㅋㅋ 아 모르겠다. 그냥 안 그래두 걱정할 것도 많고 크게 싸운지도 얼마 안 돼서 그런가 이런 사소한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서 속이 복잡해서 주절주절 늘어놔봤어. 한 사람이 온전히 나만 좋아해줄거라고 믿는게 이렇게 힘든거야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