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고...
남친도 장례식장에서 손님 치르고 하느라 바쁜가봐...
연락없어...
나는 멀기도 하고
(우리집에서 대중교통으로 편도만 4시간거리
자차로는 편도 2시간인데 나는 면허도 자차도 없어서ㅠ)
당장 내일 연차 쓸 수도 없고
아무튼 이래저라 장례식장 가지는 못하는 상황이야...
얼굴 보고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ㅠ
덧. 부조해도... 되나... 해야되나?!;;;
십만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ㅠ 적은걸까... 어떡하지...
남친의 외할아버지면 상주는 아니지만 경황은 없을거야. 가족 규모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가족들하고 있는게 나을거고 그래야 할걸. 어느정도 상황 정리되면 그때 봐. 지금 상중에 감정 쏟아낼때 할수있는거 많이 없을거야. 조문은 시간이 되더라도 가신 분과 자기 관계가 애매하고, 부조는 그정도면 예의 충분히 차린것같은데 그래도 어른한테 한번 물어봐바.
고마워 자기!
연락 하지 말고 기다려줘 나도 얼마 전에 친할머니 돌아가셨는데 하루종일 향 피우고 절하고 손님들 오면 음식 내가고 그러느라 휴대폰 못 보겠더라 쉴 때도 그냥 멍때리고 울고 그랬던 것 같아 바쁜거 끝나고 유골 매장하고 다 한 후에 만나서 위로해줘도 늦지 않아 부조는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보는데 윗댓처럼 어른한테 물어보고 하자,, 결혼 약속한 사이면 몰라도 아직은 애매하니까,, 남자친구가 외할아버지랑 많은 정을 주고 받았으면 엄청 힘들어서 가슴에 묻어둘 때까지 자기한테 신경을 잘 못 쓸수도 있는데 서운해하지ㅜ말구.. 사람 성격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울고 푸는 성격이라 울다 지쳐 잠들정도로 우는걸 3일 내내 하고 괜찮아졌거든..! 자기가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면 든든할지두 몰라,, 나도 얼마 전에 일어난 일이라 넘.. 공감되서,, 길게 써봤어..
댓 길게 달아줘서 고마워ㅠㅜ
음 내가 작년에 너 남자친구입장이었거든..! 심지어 먼 것까지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부주는 내가 하지말라구 했고 온다고 물어보길래 오지말라고했어 바빠서 못챙겨주고 되려 상대방 불편해질까봐ㅜ 암튼 아무것도 안해도 그렇게라도 물어봐주고 마음보여주니까 고맙더라구.. 부주는 해도되고 안해도되는데 못가는 게 마음에 영 걸리면 부주하는 게 좋을 거 같아 ..! 금액도 그 정도면 괜찮어
앗 *부주 아니고 부조 ..!
우리동네에서 부조를 부주라고 하기도 해서 괜찮아 알아들었엉ㅋㅋㅋ 말해줘서 고마워 자기....
댓 달아준 자기들 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