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성·연애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4.08.26
share button

남자친구가 30대같아서 서운해
진짜 30대로 의심된다는건 아닌데 성향도 체력도 전부 일에 찌든 사회인의 그것이야....

일단 나는 스무살 대학생 남자친구는 스물셋 직장인이고 만난진 300일즈음 됐어
서로 중거리..? 서울 끼고 반대편 경기도라 편도 1시간 4~50분 걸리는데 교통도 안 좋아서 시간상 중간지점 가려고 해도 각각 1시간~1시간 반쯤 걸림

이것까진 좋아 별 상관없어


근데 남자친구가 1. 평상시에 너무 피곤해함 2. 대문자 T임

절대 주에 두번 이상 못 만나고 데이트하고 있어도 자꾸 조금만 더 있다 갈까? <- 택도없음 시간 딱 되면 보냄
친구 커플이 자취방 서로 가까운곳으로 이사하고 거의 동거하다싶이 살고 있어서 Q. 만약에 우리가 저렇게 가까이서 자취하면 어땠을까? 물어봤는데 A. 그래도 피곤해서 지금처럼 주에 한번씩만 볼듯
성향 대강 아니까 저렇게 붙어있는다는 답변 나오진 않을줄 알았는데 거리가 가까움에도 주에 한번 보자는건 서운했음


어떤 일이 있어서 얘기해도 (보통 스몰토크/ 가십거리) 진짜 뻘쭘할정도로 별 반응이 없음. 다른 할 말이 있으면 이해하겠는데 따로 그 뒤에 할 말도 없고 내가 한 주제로 얘기를 오래 했음에도 정말 한 문장이 넘어가지 않게 대문자 T같은 답변만 해.. 그렇구나 좋겠네 맛있겠네
ex) 주제: 친구랑 약속을 잡았는데 얘가 당일취소했다. 그런데 나는 이미 출발해서 버스를 탔다 날씨가 덥고 준비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렸고 어쩌구저쩌구
반응: ㅇㅇ이가 나빴네~ (뒤에 관련된 사족 없음)


질투가 없음
과가 남초과라 동기들도 남자애들이 많은데 술마신다고 하면 뭐 묻는것도 없이 웅 편하게 놀다와! 하고 자기는 게임함 좀 늦는날엔 그냥 먼저 잠. 내가 술자리 나가서 한번도 자기가 먼저 전화한적 없음
모르긴 몰라도 오늘 술 너무 잘 들어가서 남사친 집에 가서 2차로 마실게~ 해도 보내줄듯


-남친 친구들(나랑 안면있음)이랑 노는데 나 포함 각자 여자친구들도 부른 상태. 남친이 나한테 애들이 이랬는데 올래? 하고 물어봄-
나: 나가는건 좋은데 거리가 멀다... 갈까 말까?
남친: 몰라? 너 맘대로 해
나: 너 생각은 어떤데?
남친: 편한대로 해
나: 아니 그 얘기가 아닌데... 그럼 나 보고싶어 안 보고싶어!
남친: 너 오고싶으면 오고, 안 오고싶으면 말고
나: 난 너 얼굴 보니까 가고싶지... 근데 너무 멀어서 고민중이야. 너 친구들이랑 다같이 보자고 너가 전달한거잖아. 넌 내가 어땠으면 좋겠냐고
남친: 맘대로 하라니까?

항상 이런 식이야.
더 답답한게 남자친구 머릿속에서 나름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별다른 생각이 있는데 그게 어그러져서 마음에 안 든 게 아니고 그냥 이게 기본 말투인거지...


이것들이 너무 서운해... 연애 초부터 이랬었는데 점점점점 심해져가는것같기도 하고...
서운하다고 몇번씩 말했었고 정말 울면서 얘기한 적도 있었는데도 내가 보기엔 안 고쳐졌어
나 안 좋아하는거 아니냐, 왜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한탄하듯 뭐라고 하니까 자기가 미안하다고 나를 좋아한다고 얘기하긴 함... (but 바뀌진 않음)


서운한거 더더더 있었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까 기억이 안 나네... 자고 일어나서 기억나면 추가해야겠다...

어떡하면 좋지? 진짜... 왜 이러는걸까?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