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가 2-3시간 거리에 살아서
주에 한 번씩 만나.
주말 내내 붙어있어서 자주 만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같이있는 시간이 내내 너무 행복해서 그런가 일상으로 복귀했을 때 좀 공허함을 느끼는 거 같아.
난 연애 전까지 정말 독립적인 사람이었는데 내가 왜 이러나 싶어. 혼자서 하는 취미 취향이 정말 확고한 사람이었는데 오늘은 보고싶어서인지 눈물이 나더라.
아프다고 해서 걱정도 많이 되고 할 수 있으면 내가 대신 아프고 싶어.
의존적인 사람이 된 거 같아서 이런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오늘 유독 힘드네
티 내고 싶지도 않고
다들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이런 시기를 거쳐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