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성·연애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4.04.17
share button

남자친구가 10년 만났다 헤어진, 이젠 결혼을 앞둔 전여자친구에게 축하 문자를 보낸걸 얼마전에 알게 되었어. 일주일 전에 그랬다고 뒤늦게 알려주더라. 그 순간에 기분이 매우 나쁘다고, 화가 난다고 이야기했고 사과하길래 알겠다고 했어.

그런데 그 사실이 하루에 몇번씩 생각나. 사과도 받았고 더이상 말하지 않기로 했는데 자꾸만 곱씹게 되고 이해가 안돼. 100년 된 거대한 소나무 같던 나의 마음이 한풀 꺾인 것 같아. 내가 정해두었던 모든 선을 흐리고 뭐든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조금 건조해졌어.

지금 내가 힘든 시기를 지나는 중이라 이런 마음이 드는걸까 싶어서 다 끝나고도 계속 이러면 시간을 갖자고 해보려고.
속좁은 인간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지만 내가 여기서 이 감정을 무시해버리면 나 정말 만만해지고 비참해질 것 같아.
연인을 대할때 이런 오점을 가진 채 마주하고 싶지 않아.

그렇지만 정말 슬프다. 그 사람을 향한 내 마음이 내가 놀라울 정도로 컸는데 변한 것 같아서.
위로 해줘… 나 너무 힘들어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