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힘든 일이 있는데 도저히 말을 안해주고 항상 얘는 내가 어리니까 나 힘든거 받아주기만 하고 힘든거 말을 안해. 그러지 말라고 하면 너는 애기니까 괜찮아~ 이러고 넘기고 그럴 때마다 스스로 더 자책하게 되더라고. 내가 기댈때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도 커지고.. 그래서 너무 미안하다고 더 어른스럽고 너 받아줄 수 있는 사람 만나라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친이 계속 설득해서 헤어지지 않기로 했어.. 나도 헤어지고 싶은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 이게 맞는걸까
음 천천히 기대게 만들어봐요
그게 남친의 스타일일 뿐 자기가 못 미더워서 그러는 게 아니야!!! 나도 남친분이랑 비슷한 스타일이라ㅠㅠ 그냥 힘든 걸 굳이 나누고 애인까지 힘들게 하기 싫어서 그래. 약한 모습 보이기도 싫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고! 평소에 친구들한테도 진짜 힘든 얘기는 잘 안 해..ㅎㅎ 결국 시간이 답인데, 오랜 기간동안 변하지 않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면 점점 마음이 열릴 것 같긴 해. 그렇다고 자기가 억지로 그렇게 되려고 하진 말고! 나는 애인이 좋아서 만나는거지, 애인이 내 힘듦을 받아줄 수 있어서 만나는 게 아냐 ㅎㅎ 아마 남친분도 그럴거야
그럴까..?ㅠㅠ 그렇게 정성스레 달아줘서 고마워 그럼 혹시 애인이 힘든거 말하면 어때..?
힘든거 말하면 걱정되고 최선을 다해서 해결해주거나 위로해주고 싶어 ㅎㅎ 저건 나한테만 적용되는 거지 고민상담 들어주는건 좋아해😊 나한테 의지해주는 것 같아서 고맙고...
힘든얘기를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안하는 스타일이있어..남친이 그런경우일거같아왠지 이런경우엔 오히려 털어놓는게 더 힘든일일수도있음 ㅜ
나이차이가 있으면 그럴 수도 있더라.. 나도 전남친이랑 4살차이 났었는데 술마시고 은연중에 약한모습 안보여주고싶다거 얘기했었어. 맨날 내가 오늘 회사에서 어땠냐고 물어보면 얘기 안하고 그냥 항상 똑같지~ 하고 넘겼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