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하루에 10시간은 기본으로 자는데 오늘은 19시간을 자더라고 두시간 세시간에 한번씩 깨서 겨우 연락하는것도 싫긴 하지만 연락 보다는 사실 그냥 시간을 이런식으로 쓰는 점이 싫은 것 같아.. 어떡하면 좋을까…ㅜㅜ
30대 초반 박사 과정 준비생이고 합격해서 이제 8월에 미국 가서 학기 시작하는데 나이차이도 좀 있어 이렇게 생활하는 모습 보면 무책임해보이고 정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해…
내가 평소에 규칙적으로 지내고 성실하게 사는걸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남자친구의 모습이 더 실망스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19시간은 정말 심한 것 같아서 처음으로 화가 좀 났어ㅠㅠㅠ
일어나서 밥이라도 먹어라 운동하고 기운내서 생활하자 라고 격려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못했어.. 내가 비정상적인걸까…
와 19시간 대박이다.. 근데 그 무책임해보이는거 ㅠㅠ 진짜 공감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흔한 연애글 보면 상대에게 더 잘보이고싶고 좋은 사람이고싶어서라도 성실하게 생활하게된다는 말이 있던데.. 그런것도 괜히 내 상황에 대입하게 되네ㅠㅠ 나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고ㅠㅠ
으음 정확한 분위기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나도 잠 많은 사람이라 잘 수 있는 날에는 10시간 넘게 자는 것 같아ㅠㅠ 그래도 19시간은 심한 것 같지만,, 피로가 누적되어있는 상태라면 이해도 간다 ..ㅎㅎ 8월부터는 학기 시작이니까 그 전에 충전 시간이라고 생각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나는 잠이 많은 사람이 중간에 일어나서 연락해주면 그것도 고마운 것 같아 !!
나도 만성피로에 잠 많은 남자친구 만나봤는데 연애초반에나 아 일이 힘든가 하면서 안쓰럽지 좀만 지나도 한심하게까지 느껴지더라..
뭔느낌인지 알고같아 나도 엄청 싫어함. 여자들중에 딱잘라 명확하게 잠 많이자는남자 싫다는사람 많아
내남친도 각잡고자고 안깨우면 그정도자.. 근데 시간을 압축적으로 활용하는타입으라그런가 할건다하고살던데 그냥 그사람 스타일인거같음 ㅠ 무기력해보일순있는데 자기할일잘하고 운동하고그러다 한번씩 그런거면 이해해야된다생각하고 버티는중 평소에도 12시간은 재워야 안피곤해해ㅋㅋㅋ 그냥 내려놓는게 맘편하다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