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가 하루에 10시간은 기본으로 자는데 오늘은 19시간을 자더라고 두시간 세시간에 한번씩 깨서 겨우 연락하는것도 싫긴 하지만 연락 보다는 사실 그냥 시간을 이런식으로 쓰는 점이 싫은 것 같아.. 어떡하면 좋을까…ㅜㅜ
30대 초반 박사 과정 준비생이고 합격해서 이제 8월에 미국 가서 학기 시작하는데 나이차이도 좀 있어 이렇게 생활하는 모습 보면 무책임해보이고 정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해…
내가 평소에 규칙적으로 지내고 성실하게 사는걸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남자친구의 모습이 더 실망스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19시간은 정말 심한 것 같아서 처음으로 화가 좀 났어ㅠㅠㅠ
일어나서 밥이라도 먹어라 운동하고 기운내서 생활하자 라고 격려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못했어.. 내가 비정상적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