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털에 민감해하는데, 나한테 지나가듯이 눈썹 정리하면 예쁠 것 같다고 하고 나중엔 다리털이랑 팔털 정리해주면 안되냐고 했어. 당당하게 요구하진 않았어도 두 번이나 얘기 꺼낸 걸 보면 많이 신경쓰이나봐ㅋㅋㅋ 본인 털에도 민감해서 계속 정리하는 사람이라 미의 이유보다도 눈에 거슬리는 그런 느낌인가본데...
근데 나는 한 번도 내 털을 보기 싫다고 생각해본 적 없고, 지금 내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들어. 깎아보지 않았으니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말야... 행동이면 몰라도 내 몸에 대한 부분이라 간섭받는 게 기분나쁘고 대충 들어주기도 마음에 걸려... 털이 있어도 내가 좋다고 하니 그냥 받아들이고 만나라 할까?ㅋㅋㅋ
같이 정리하자고 하자 남친이 직접 해봐야 제모가 얼마나 귀찮고 번거로운건지 알게 되지 자기가 굳이 남친 좋자고 시간과 돈을 써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깎으면 얼마만에 다시 깎아줘야 돼..? 피부 약한 편이라 나름 보호막인데ㅋㅋㅋㅠ
팔은 웬만하면 안건드는게 나을텐데... 조금만 자라도 따가워 그냥 나둬~
알았어 고마워..!
난 겨털 지적받아도 한번도 안 잘랏어~ 익숙해지라 그래
난 내 털이 조아😘 이러면 남친도 세뇌당할듯
ㅎㅎㅋㅋㅋㅋ 그래 그래볼게
자기 털은 자기선택이야 아무리 상대가 깔끔하게 민다해도 자기가 그럴필요는 전혀없고 할말없는 상태도 아냐 눈썹털이라니 ㅎㅎ...;;; 차라리 자기 눈썹 본인이 정리해봐도 되냐고 말을 하던가 기분 나쁜 발언 맞아 일단 자기가 제대로 말해봐! 근데 막 정색하면서 나는 털 관리하는데 너도 해야하는거 아니냐는둥 하면 그사람 위험하니 떨쳐내자...
응 고마워!! 내 몸이니까 내가 원하는대로 아껴주고 싶어. 제대로 얘기하고 또 말 꺼내면 진지하게 이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게
나도 남자친구한테 눈썹털이랑 몸털 정리 부탁했는데 .. 나는 미관+위생상 하면 더 좋으니깐..!이라고 생각해서 ㅜㅜ 내가 하는 정도만 너도 해줄 수 있겠니~ 톤으로 이야기햇서..
그러게 ㅋㅋㅋ 그냥 미관상이지..?
문화에따라 견해는 두가지로 나뉘는데 관리하기 편하니 위생상 좋다는 쪽이야 난 ..! 참고로 생식기 쪽 몸털 말하는 거
하긴 다듬기 시작하면 또 다듬는게 편하긴 한데 그냥 두니까 그냥 두는게 더 편하더라
이 글 난 도움됐어
고마워 제모에 관한 글도 따로 있었구나!
남친도 팔이랑 다리털 제모해..? 그래도 기분 좀 그런데 만일 남친은 안하면서 자기한테만 하라고한거면 최악이야..
응 자기도 밀긴 해... 근데 엄청 빡빡 미는 건 아니고 연해보일 정도로 숱치는 정도?? 내가 팔은 많아도 다리는 별로 없는데 다리까지 밀라고 하는 거 보면 나보곤 매끈하게 해달란 소리 같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