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가 카톡을 읽고 답장을 나중에 할 때가 많음 읽고 답장해야지 하다가 까먹는다함
> 나는 읽고 답장 없는게 오히려 기분 나빠서 차라리 나중에 읽고 답장하라함(시간 텀에 관한건 압박 안줌, 5-6시간도 용서해주고 그 이상도 용서해준 적 있으므로 잘 안하는 편이라고 봐주면 좋겠음…)
> 근데 이후로도 주기적으로 발생됨
> 나는 참다가 다시 이야기함
> 그때서야 미안하다고함
> 이야기 하다가 본인은 핑계가 아니라면서 하는 핑계들에 내가 빡쳐서
> 너가 하는 말 뭘 믿으라는 거냐
> 둘다라는 거라며
남친은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고 자기는 그렇게 하고 있는데 자꾸 자기 의도와 다르게 카톡이 읽힌다고함 / 자기가 더 답답하다고
실험이라도 해보고 싶다고 하는 중임
> 내가 볼 땐 다른 카톡 방이랑 동시에 내 카톡이 동시에 떴을 때
다른 톡 방 들어가다가 내 카톡이 읽혔던게 아닌가 싶기도한데 그럼에도 납득이 잘 안됨 신경을 너무 안써주는 거 같음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함?
이거 진짜 기분나쁨 ㅜ 우선순위 아래다 혹은 아웃오브 안중 느낌이라 연인이 아니라 친구끼리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답장좀 빨리해!! 안하면 손해보는 상황 만들거나 거울치료ㄱ
거울치료 해줘도 난리야 오히려 걔가 더 잠수 타버리듯이 하더라 그래서 말로 하는데 다툰지 너무 오래되서 힘들다 ㅜㅜ 사실 상대방은 결혼 이야기 하는데 난 그냥 그만하고 싶음… 정 떨어지게 말하고 안고쳐짐..
그러니까.. 난 친구인데도 손절 마려웠는데 진짜 답답하겠다ㅜ
개빡침 나도 내 남친이 그래서 거울치료 들어갔다가 초반에 얘가 넘 신경을 안써서 걔보다 더 심하게 읽고 나중에 답해서 결국 거울치료 성공..
난 거울 치료 도전 했다가 상대가 더더 심하게 잠수 타고 하길래 답도 없었어.. 되려 왜 답장 없냐고 신경써줄 수 있는 거 아니냔 말도 듣고 연락 줄어드니까 애정도가 떨어진 거 같은지 내가 공부 중인 거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며 자기 불안한 걸 나한테 폭언하며 품…
나.. 성격이 불같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내 남친이 그러면 지금까지 남친이 했던 모먼트 다 캡쳐해서 보여주면서 너가 먼저 그러지 않았냐고 너가 ~해서 ~한 감정이 들었으면 니가 갈무리하고 다시 연락해. 이러는.. 느낌이라...... 근데 자기야.. 좋은 남자 많으니까 당하면서 살지는 말쟈,,
잉 자기야 결혼은 아닌것같아
자기들 .. 남친은 자기가 인지를 못하고 있었다며 핑계 시전 중임 읽고 일부러 안한게 아니라는데 뭔 멍멍이 소리지 ㅜ..?
그냥 멍.. 말같지두 않은 핑계지. 인생은 한번뿐인데 좋은 남자 만나자 우리
읽었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고 있다…? 뭔..
하... 근데 대체 그러는 심리가 뭐지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 안 하나?
남친 익팁이야? mbti기 머야?
인팁맞아
원랴 잇팁 인팁이 좀 그래. 남친 연애경험 많이 없어?
응 그래 보여…했어도 끝이 안좋게 끝난 거 같더라고 근데 그럴만도 한게 한번씩 발작하면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가 되서 폭언 하듯이 하거든 일단 얘는 나보다 6살 어리기도 하고… 사회생활도 좀 부족해서 기본적인 예의?스킬?도 부족하고 따지기만 잘해 얼마전엔 나한테 말 진짜 심하게 해서 진심 헤어질까도 생각했어 헤어지는게 맞는 거 같기도해 사랑받는 건가 싶을 때가 많거든 표현도 적어 무슨 경상도 남자같아
그.. 자기야 나는 사랑은 복잡한 감정이 맞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심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원래 별로라 생각하고 안하던 행동도 사랑에 빠지면 사람이 변해버리는거 우리 다 알잖아 고로, 이미 한 번 이 문제에 대해 짚고 넘어간 적이 있는데 반복된다면, 그냥 그런 사람인가보다 할 수 있지만, 어쩌면 그정도로만 연락하고 싶은 것일 수 있어. 그리고 인팁이라고 해도 궁금하고 생각나면 특히, 본인이 좋아하면 뭐먹는지 사소한거라도 묻는게 인지상정이라 생각해. 아무리 카톡이 오류 많아도, 우리나라 인구 대부분이 쓰는 서비스인데, 하필 자기 메시지만 그리하여 읽히는 오류라.. ㅋㅋ 휴ㅜ 나 IT 종사자라 그냥 변명으로밖엔 안들리네..ㅠ 속상하겠다 자기야
그니까…. 고객센터 가자니까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말 궁금하면 월요일에 고객센터 연락해서 답변 받아오라고 했어… 그런 핑계 같지도 않은 거 가져오지도 말라고 했고
팩트로 죠져서 혼내뒀어 다음에 그러면 그냥 그대로 나잠수타고 끝내려고
IT 일한다는 자기 덕분에 용기 가지고 ㅋㅋㅋ 아 요즘 시대에 내 카톡만 잘못 읽히는 거 보니 그것참 큰 오류다 고객센터 가자 아니면 알아봐라 다음주 중에 연락오겠다 너도 알고 싶다니까 잘되었다 하며 눈 뒤집혀서 말했어ㅋㅋㅋㅋ 그러니까 자기가 읽은 건 아니지만 자기 잘못으로 읽힌 거일수도 있으니 미안하다 더 신경 쓰겠다길래ㅋㅋㅋ 그냥 마지막 기회다 줘버렸어… 다음에 또 그러면 그냥 잠수로 헤어지려고… 취준 중이라 바쁜데 진짜 … 사람 빡치게해..ㅠ
남친 adhd있나...? 심한말이라면 미안.. 근데 카톡확인하고 그 짧은순간 그걸 잊어버렸다는게... 그거 아님 이해가 안되는데... adhd 경미한 치매증상 그거
ㄹㅇ 머리도 좋으면서 그런 부분만 모르겠다 던가 자기 감정도 제대로 캐치 못하고 막막한다던지…핑계도 말도 안되는 것들이고 …ㅠㅠ 무슨 선택적 치매인가? 싶어
헐 나 인팁이고 나도 카톡 읽고 답장 까먹는 일 가끔.있어.....ㄷㄷㄷ 난 미리 남친한테 나 가끔 그러기도하는데 그거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고... 대화할때 카톡이라도 진심으로 답하고 싶은데 정신없으면 읽고 답장 고민하다 다른 일 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그랬어 ㅠㅠ
자기는 그래도 ㅠ 진심이라도 느껴지는데… 내 남친은 그냥 말도 안되는 핑계를 계속 연달아서 보내니까 어이가 없더라구… 그리고 내가 내용을 심도있는걸 보낸 거도 아니고 사랑한다고 보낸거나 ㅇㅇ아 하고 임티랑 보냈는데도 씹히고 평소에 하는 말들 돌이켜 봤을 때 쓸데없는 말엔 대답 잘 안한다던지 어떻게 답장해야할지 모르겠다던지 대답할 거리가 없다던지 대답하게 될만한걸 보내라던지 … 정말 많은 언행이 있어서… 나한텐 스노우볼처럼 굴러온거고 많이 참고 넘기다가 오랜만에 이야길 한거였기도해 진짜 말하고 나서 한 일주일도 안지켜 지는 듯하고 .. 너무 자주 반복되더라… 그리곤 내가 말하는 거 하나한 반박할라고하고 속상해…
오히려 업무 카톡은 사무적으로 답하는거라 읽고 답장 바로 해버리는데 친구나 연인 카톡은 내가 생각하고 답해야해서 좀 버퍼링 걸리다가 다른 일로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 ㅠ
시간 낭비하지 말고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