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가 침대에서 너무 헌신적이라 신경쓰여.
내가 삽입 자체를 너무 무서워하니까(아프기도 하고 임신 가능성 때문에) 애초에 섹스할 때 삽입은 안 하는 걸로 생각하고 진짜 가끔 삽입해도 되냐고 물어봐. 한 달에 한두 번정도?
그리고 서로 손으로 해줄 때도… 남자친구는 경험이 적지 않아서 성감대도 잘 찾고 입이랑 손으로 엄청 공들여 해주거든.
근데 나는 남자친구가 처음이라 뭘 해도 좀 어설프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내가 받는 만큼 못 돌려주는 느낌이야.
그와중에 남자친구는 또 내가 걱정하는 걸 알아챘는지 본인은 내가 느끼는 거 보는 것만으로 만족이 되니까 너무 부담갖거나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달래주고…
알겠다 하긴 했는데 이게 맘처럼 안 되네.
이만큼 받으면 이만큼 돌려줘야지! 라는 마음가짐을 버려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미안한 맘이 들어.
자기들한테 조언 구해도 그걸 잘 받아들이지는 못 할 것 같구… 그냥 푸념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