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진짜 연애초반엔 지독한 회피형이였어서 싸우면 입닫고 몇시간 내내 말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그래서 내가 또 싸울때 회피하면 헤어질거라해서 지금은 갈등상황에서 회피 안하고 꾸역꾸역 할 말 하고있단말야 남친이? 근데 어제 같이 누워서 인스타보는데 피드에 회피형은 상대가 원하는 대답이 있을것같은데 그게 뭔지 모를때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영상 떠서 남친한테 오빠도 그래서 회피하는거야? 했더니 맞대 자기가 정답을 얘기 못하면 파국일것같아서 말 못하는거라고 근데 그 영상 뒷쪽에 뭐 그럴땐 나도 입을 닫아야한다 달래줘야한다 하는데 남친이 오.. 맞는것같아.. 저러면 회피 안할듯... 하길래 폰 남친 배에 던지면서 염병!!!!! 지랄하네 회피하고 입꾹닫하는데 내가 뭔 성인군자도 아니고 열받아 뒤지겠는데 거기서 어떻게 달래주냐고오오옹ㄹㄱ!!!!!!! 하니까 미안해... 앞으로도 열심히 맞받아칠게... 하는데 좀 귀여웠다 ㅋㅋㅋㅋㅋ 회피형도 노력하면 고쳐지긴 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