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가 좀 여러가지로 상처를 준 적이 있어.
그 뒤로 고쳤고 지금 잘해주는데
난 그때만큼의 애정이 없는건지.. 별거 아닌걸로도 짜증이 나
오늘은 남자친구가 한 요리에 소스 잘못넣은걸로 짜증나서 싸움걸었어.
예전엔 영혼이 통하는 그런 기분에 정말 사랑하고 잘해주고만 싶었는데, 지금은 지치고 내꺼 챙기게만 돼. 정 떨어지거나 그런건 아니고 내 발화점이 짧아진 느낌이야.
이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솔직히 말해봐야하나 싶어.
헤어짐도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영혼까지 닮은 사람은 못 만날 것 같아. 더 나은 사람은 분명 많을텐데도 날 이렇게 이해하고 비슷한 사람 없을거라는거 확신해.
나 스스로도 미안한데 상처받았을때 방어기제인지 감정 제어가 잘 안된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