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가 입으로 자기 아래를 해주는 걸 좋아하는데
나는 평소에도 비위가 남들보다 좀 많이 약한편이라,
그런 행위를 약간 역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거든.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말을 했었어.
너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그 행위가 나한텐 너무 역하고 힘들게 느껴진다고.
내 말을 들은 남자친구는 그게 좀 서운했는지, 나보고 왜 해보지도 않고 계속 안하려고 하냐. 왜 노력도 안하냐. 그러던데 정말 착잡하더라.
이런 문제로 남자친구랑 이별을 생각하고 싶지는 않은데,
남자친구는 전에 만났던 여자들은 다 해줬었다 (이건 내가 먼저 전에 만난 여자들은 해줬었어? 라고 물어본거야)이러면서
그 행위 자체를 시도 조차 안해보려는 나를 안 좋게 보는 것 같더라고.
내가 이상한걸까. 정말 아무리 해보려 해도, 만지는 것도 겨우 만지는데 입으로는 도저히 못하겠어.
물론 나도 절대 해달라고 안해. 남자친구가 해주려고 하면 거절하는 편이야.
받는 것도 싫고, 하는 것도 싫어.
그냥 서로 이 부분에 대해선 좀 이해하고 잘 사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