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가 우울증이 있어..
안지는 3년 사귄지는 1년 넘었어
나 만날때는 엄청 신나보여 표정에서 티나는애라
아주 가끔 슬퍼하는정도
근데 밤에 전화하다가 자주 우울해해
오늘 남친이 우울해하는데 나도 마음이 잘 옮는 타입이라 너무 속상했고 걱정됐어.
그래서 나 만날때도 이러냐고 물어봤거든
괜찮은척하는거래
근데 난 이게 너무 속상해. 그냥 지금까지 했던 데이트들이랑 손잡고웃으며도란도란그랬던거도 다 거짓말같아 나도내가왜이러는지모르겠고 남자친구가 우울해하면 마음이 찢어지는것같아. 연애는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밤마다 고통스러워..
내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걸까?
나랑 얘는 우울 빼고 모든게 다 판박이처럼 데칼코마니같아서 어떤 트리거에서 우울해하는지 알아.. 둘다 너무 똑같은 성격에 행동패턴도 비슷하고.. 둘다 취준시기고.. 어떤 생각과 마음인지 90%정도는 공유하는?? 각자 겪거나 겪고있는 문제들을 서로 똑같이 갖고있다고 해야하나
암튼 이해가 가서 그런지 더 마음이 아파..모르겠다 가끔은 남친이 우울한날마다 헤어지고싶으데 너무 사랑해서 헤어질수가없어... 내가너무 저 말을 과하게 해석해서 혼자 땅굴파나싶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