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가 연상을 좋아하는데
우리과에 걔보다 연상 여자가 나랑 A밖에 없단말야..
근데 나랑 친해지기 전부터 남친이랑 A는 무리에서 엄청 친했어. 남친도 과에 친한 여자는 A밖에 없다했고 A는 남친 귀엽다고도하고 맨날 나랑 동기한테도 남친얘기 했었거든..
종강 직전에 사귀기 시작해서 그 전에 예약해둔 제주도도 남친+A포함 여러명이서 갔다오고 그랬는데
그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만나더니 이번주엔 두 번 만나서 술도먹고 볼링도 치고 내일도 또 만날 수도 있다해서 내가 너무 화나서 너무한거 아니냐고 그랬다?(물론 둘이 만난적은 없음
근데 남친 기분이 어떤지를 모르겠어...
‘누나 기분을 헤아려보겠다’
내가 할 말 없냐니까 ‘아직은 없는데 생각이 나면 말하겠다’ 이러는데
내가 좀 예민한가?
내가 서운할 수 있는거라 생각했는데
전화 끊고 생각해보니까 둘이서 논 적도 없는데 내가 너무한건가 생각도 들어서ㅠㅠ
A가 사실 과에 좋아하는애가 있어서 고백까지 한 상황이라 남친은 둘이 절대 무슨 일이 있을 수 없다는데..
그 A가 과거에 남친한테 ‘ 나 어쩌면 너 좋아할 수도 있었어~’ 이런 발언까지 했었고 나랑 동기들은 나랑 남친이랑 썸타기전까지 둘이 쌍방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했어서 난 너무 불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