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어휘력이 떨어지는데 나랑 대화를 하다가 뭔가 막히면 내 탓을 한다 해야하나? 자기가 국어를 못한다고 좀 쉽게 말해달라 하는데 그럴 때마다 그러면 안되지만 가끔 한심..하게 보일 때도 있고 아 진짜 어떡하지ㅠㅠㅠ 책 좀 읽으라고 하면 되게 상처받을 것 같은데 고민이야 공부 좀 했으면 좋겠는데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나ㅠㅠㅠ
나 요즘 이 책 읽는데 같이 읽자고 하기..?
음 진짜 빠져들고 재밌는 청소년 소설책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어렵네..
그런 친구는.. 흥미를 가질 법한 주제의 책으로 선정했고. 상대가 잘 따라와주는 성향이라 내가 모임때문에 필사해야 하는데, 읽어야하는데 좀 처진다. 카페에서 같이 하면 할수있을거같다 핑계대서 같이 했어. 다하고 난 다음엔 고맙다 네덕에 했다 또 같이 해줄거지? 하고. 하하.. 이것도 안 통하고 그냥 싫다하면ㅠㅠ 끙ㅠㅠㅠ
어휘력 쪽이면 소설책을 좀 읽혀야될 것 같은데 글씨만 잔뜩 있는 책을 안좋아하더라 하핫.. 어렵네
외국인은 아닌거지? 근데 국어를 못 한다는 게 무슨 소리지 어차피 다 일상대화일텐데... 자기가 좀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를 많이 써?
ㅜㅜㅜ 좀 심하네... 몇번이야 모를 수 있다고 넘어가지만 그게 계속 반복되면 좀 정 떨어질 것 같아😭
앞으론 맞춤법 틀리거나 모르면 그냥 내가 다 알려주려고 매번 넘어가면 발전이 없을 것 같앙ㅠㅠㅠㅠ
억지로라도 가르쳐보면 안되겠지...? 막 그런거 자존심 상해해?
자주 쓰는 단어는 아닌데 이게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인지는 모르겠다.. 플라토닉 러브, 수절 까지는 모를 수 있는데 배앓이도 모르더라 이것도 생소한 단어인가...?
전에 수절 모르는 남친 글쓴 자기였구나. 남친이 엄청 싫어하는 거 아니라면.. 그 자리에서 이런 뜻이라고 인터넷 검색해서 알려주는 것도 방법이야! 가르치는 느낌보단 난 이런 의미를 말하려했다 알려주는 느낌으로.
항상 그렇게 대처하고 있지ㅎㅎ 근데 이제 한 두번을 넘어서 여러 번 그러니까 힘드네ㅠㅠㅠ 모르면 본인이 검색해서 알아오던가 하면 될텐데 항상 그게 뭐야? 하고 물어보기만 하고... 내가 배려해줘야 한다고 얘기하니까 좀 그래.. 감정이ㅠㅠㅠㅠ
이거 먼지 알아 대화가 안댐 이제 진지한 얘기도 어차피 남친이 못 알아 먹을 걸 알아서 말도 안 꺼냄 그러다 보면 내 고민, 중요한 일들 남친이랑 공유 못하게 되드라 일백날천날 시덥짆은 얘기만 하게 돼 ㅋㅋㅋㅋ
앗 맞아 이거 때문에 그래ㅠㅠㅠ 대화를 하면서도 이 단어를 오빠가 알까? 하고 고민을 하는거 자체가 너무 답답하고 현타가 온다 해야하나.. 어린애랑 대화하고 있는 것 같아
난 무식한데 책 읽기도 싫어하고 배울 의지도 없는 남자는 못 만날 거 같음.. 국어 못 할 순 있다 쳐도 스스로 노력해서 배워야지 어렵게 말한다고 자기 탓만 하는 건 별로인 태도 같아 보여
그치... 나야 여자친구니까 귀엽게 봐주고 가르쳐주고 넘어가지만 남들 앞에서도 이럴거라 생각하면 솔직히 걱정되고 부끄러워ㅠㅠㅠ 그래서 맞춤법 정도는 스스로 고쳤으면 좋겠는데 왜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뭔지알아 ㅜㅜ 내 남친도 책 싫어하고 글씨는 만화책도 안봐 진짜 말귀못알아먹구 어휘&문해력 약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이거 어때? 할거를 남친한테는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한 상황이야 어떻게 생긱해? 이정도까지 풀어말하거든 나는 남친이랑 가끔 네이버에 있는 맞춤법 퀴즈 같은거 풀어! 퀴즈같은건 좋아해서 흥미있어하더라구
오오오 이거 좋다 나도 남자친구한테 퀴즈 시켜야겠다ㅠㅠㅠ 고마워...ㅠㅠㅠ
나 맞춤법 자주 틀리는 전남친 있었는데 맨날 잡아주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정떨어지는 바람에 헤어졌오...ㅎ
일상적인대화에 지장있을정도면 이해력이 부족한건데 그거 책읽는다고 안고쳐져 .. 그런사람들 책에 흥미가지게하는것도 힘들어ㅠ 사람안바뀜
이해력이 떨어지는게 맞는 것 같아.. 흐앙ㅠㅠ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