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술 좋아해서 고민이 많다....
막 과음하는 건 아니고 여자랑 마시는 것도 아니고 딱 직장동료 남자들끼리 자주 마시는데
직업 특성 상 퇴근 시간이 밤 11시 그쯤이라 그때부터 마시면 3~4시까지 마셔... 다음날 출근이어도
직장이 차로 3~40분 거리인데 끝나고 같이 거기서 술을 먹고 남자친구 집까지 동료를 데려와서 같이 술을 먹기도 하더라고
나 만나기 전날에도 그 시간까지 마시다가 아침에 피곤해서 만나기로 한 시간에 매일 늦고 피곤해하는 게 보이는데 안 피곤한 척하려고 하는 게 속상해
술 좋아할 수 있지... 끝나고 동료들끼리 마실 수 있지... 근데 다음날 일정이 있거나 여자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그 시간까지 마시는 건 아니지 않나 싶어
날 만나는 게 피곤할 것 같더라...
내가 늦게까지 마셔서 안 좋아하는 것 같으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또 그렇게 마시고...
차라리 결혼한 사이면 으휴 인간아 하고 말겠는데 술 마시느라 항상 내가 뒷전인 것 같아서 너무 서운하네
그대로 말해보면 어때?? 나를 만나기 전날도 술 늦게까지 마시면 피곤한 상태로 만나는게 나한테도 소홀한거고 남친 건강도 걱정되는데 말했는데도 그게 또 반복돼서 서운하다 고쳐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그치... 이건 나한테도 문제가 있어 😢 새벽에 이렇게 서러워져서 복받쳤다가 다음날 만나면 말해야지 싶다가도 다음날 되면 에휴... 됐다... 싶어서 그냥저냥 미안하다는 거 알겠다고 하고 넘어가... 이러면 안 되는데 ㅠㅠ
ㅇㅣ런건 대화만이 해답이야!! 남친은 이정도로 자기가 서운해하는지 머를수도있엉
안 늦으면 상관업ㅎ는데 술마시느라 자기랑의 약속을 늦는건 좀 말을 해야할 듯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