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자친구가 몸이 많이 아픈 편이라 몸이 아프면 정심적으로도 힘들어지게 되잖아? 그래서 내가 표현하는 애정을 부담스러워 하고 돈이 없는 학생커플이다보니 데이트 비용 다 대주는 나를 너무 미안하게 여겨. 군대 갔다오고서 사귈껄 하고 후회가 된다는데 나는 그동안에 마음 안 떠날 자신도 없고 나도 정신적으로 힘들어 봤어서 어떤 말도 도움이 안되는걸 알아서 정신치료를 포함해 병원에 꼭 가고 연애는 쉬도록 하자. 라고 말을 한 상태이긴 한데... 이게 맞는걸까? 나는 지금도 내 남친을 사랑해서 같이 꾸려나가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남친이 너무 힘들어 하는거 보니까 나 혼자서 이 관계를 이어나가는 거 같고... 나랑 사귀는게 후회된다라는 말을 하는게 내 입장에서는 "'나랑' 사귀는게 후회된다"로 들리고 남친은 "(지금 무리해서)나랑 사귀는게 후회된다" 이러니까 심란해...
다들 아픈 사람이랑 연애하는거 아니다 하지만 나는 마음이 있고... 정말 이별이 답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