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가 마음이 없는 것 같은데 왜 헤어지자는 말을 안하지?

못 만난지 2주 정도 됐어(개 일 때문에) 난 일 끝나고 잠깐이라도 보고 싶었고. 근데 10시 반에 끝나고 집 왔다고 그러더라. 어제 내가 분명히 오늘 보자고 말 했거든.(근데 남친이 그때 확답은 못하겠다고 했어)

그래도 보고싶은 내 마음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나서 전화를 했어. 너는 내 생각은 안중에도 없냐고 그러니까 내일 중요한 프로젝트 있어서 빨리 자야해서 그냥 집 갔다고 그러더라.

솔직히 애 일하는 곳이랑 내 집이랑 가까운데 나한테 끝나고 바로 이야기 안 한 거 자체가 상처였어. 내가 자기 보러 갈 수도 있는데 나한테 10분이라도 투자하는 게 아까웠단 거잖아.

요새 바빠서 연락 안되는 거 너무 서운하다고 뭐라 하니까 자기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

근데 솔직히 아무리 바빠도 10분 정도는 얼굴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내가 이기적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