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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6.10

남자친구가 마마보이야
엄마밖에 모르는 다정한 마마보이 이런 건 아니고
가족이 본인 인생에서 너무 큰 거 같아

나 만나기 전에는 가족이랑 거의 맨날 술 마시고 놀고 그러다가 요즘 나랑만 놀고 그러니까 어머니가 서운해하신대 우울증처럼 많이 힘드셨대
그래서 나랑 놀다가도 가족들이 밥 먹으러 오라고 하면 가야된다면서 가버리고
뭐 스팸문자 같은 거 오면 가족 톡방에 올리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뭐냐고 물어보고..
나이가 24인데 너무 그러는 게 맞나 싶어
취업이나 결혼 때문에 가족이랑 떨어지는 게 가능은 할까
언제 정신적 독립을 하려고 하는 걸까

솔직히 나는 부모님이랑 술 마시고 얘기할 때 엄마아빠가
“엄마아빠는 할머니할부지한테 받은 만큼 너네한테 돌려주는 거고 너네도 너네 자식들한테 돌려주면 되는 거다”
이런 식으로 말하시고 그래서 (물론 난 엄마아빠한테도 잘 해줄 거임 우리 부모님도 할부지할무니한테 잘 하심)
남자친구네 집 같은 경우에는 흠.. 부모님이 아들한테 소홀해져서 서운하다 이런식으로 말하시고 그래서 언젠가 내 남자친구도 독립을 해야할텐데 그게 가능할까.. 생각이 들어

자꾸 나를 식사자리에 불러주시고 밥 먹고 술 먹고 하는 건 감사하지만 어머니께서 술 마시시면 내가 정말 난처할만한 말들을 하시거든 난 아직 20살인데 결혼 얘기도 하시고 내가 생겨서 어머니가 아들한테 서운하다 이런 말씀 하셔서.. 그래서 그런 자리는 불편해서 빠지고 싶은데 거절을 못 하겠어..

둘 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서로에게 사랑을 주는 법을 알아서 순조로운 연애 중이고 지금 남자친구랑 정말 결혼하고싶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가족때문에 좀 그래..

내 생각이 너무 편향된 건지 잘 모르겠거든
너네라면 어떨 거 같아..? 의견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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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가족사랑.. 있으면 너무 좋고 나랑도 맞으면 참 좋은데.. ㅠㅠ 부담스런운 건 사실이야ㅠ

    2023.06.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으아아아악 에바임 20살한테 무슨 벌써 결혼 얘기를 하면서 부담을 주고 불편한 자리에 계속 부르고 아들이 여친 생겨서 서운하대... 진짜 개피곤할 듯 🙄 결혼하면 아들 보고싶다고 맨날 부르고 계속 연락하고 집에도 찾아오고 그럴 것 같음 가족끼리 사이 좋은 집 좋지 근데 자기랑 놀다가 쌩 가버리고 24살 먹고 스팸문자 뭐냐고 엄마한테 전화하고 그런 건 너무 아니다 어우

    2023.06.10좋아요3
  • user thumbnale
    포동포동 트럼펫

    와 난 20대 후반인데도 결혼얘기 불편한데 이제 갓 성인인 애한테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2023.06.10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평범하지는 않은 분위기이긴하다 ㅜ 근데 난 나랑놀다말고 가족들이 불렀다고 가는사람이랑은 친구까지는 해도 연애는 못할듯..

    2023.06.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자기야 도망쳐 제발... 제발 저 집은 평생 결혼도 하지 말고 가족끼리만 돈독하게 살았음 좋겠다 ^^ 나이가 몇인데 독립이 전혀 안 되고 서로 의지 수준이 아니라 의존을 하네...

    2023.06.10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나도 아직 결혼은 쩌~~먼 얘기라서 현실적으로 평생 볼 거 같진 않어.. 언젠간 헤어지겠지~.~ 나한테는 잘 해주고 좋으니까 오빠랑 노는 거에만 집중하고 그냥 즐기려고~.

      2023.06.10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그래그래 그냥 남친 가족들끼리 만나는 자리만 불편하다고 남친한테 솔직히 말하고 빠지자!! 그게 자기의 관계에도 좋을거양ㅎㅎ 어머님이랑 따로 연락은 안 하지?ㅜ

      2023.06.1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웅 따로 연락은 안 해 !

      2023.06.1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그런게 있어. 애인(배우자)와 엄마가 물에 빠지면 둘중 꼭 하나밖에 고르지 못한다면 누굴 먼저 구하겠냐고. 정신과적으로는 배우자를 선택하는게 건강한 선택이래. 왜냐면 부모님은 내가 선택해서 맺어진 관계가 아니지만 배우자는 내가 선택해서 맺어진 관계거든. 어릴땐 부모님의 그늘아래서 자라기때문에 부모님과 가정의 존재가 큰게 당연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가족의 범위에서 벗어나서 다른사람과도 관계를 맺고 하다가 마지막엔 가정에서 독립해서 나의 가정을 스스로 이루는게 일반적인 성장과정이야. 하지만 자기 남친은 그런 일반적인것에서 많이 벗어나있어보이네. 이상이 좀 있어보여..

    2023.09.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연애할때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 이성을 신경쓰고 다른사람의 존재가 애인보다 더 크면 그건 누구나 잘못된거고 관계를 더이상 이어나가면 안된다고 생각하잖아 다들. 난 설령 그게 가족이더라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

      2023.09.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가서 타격받는자리는 가지않겠다고 거절하는게맞아 거절하는 힘을키우면좋겠다. 결혼해서도 결국똑같거든 .. -유부녀자기가

    2023.09.18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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