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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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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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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좋은데 나만 좋아하는건가, 내가 좋아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생각해보면 나를 데리러 와주고 내가 먹고 싶은거 먹여줘. 내가 정신과를 다니는데 한동안 일상이 잘 흘러가지 않았거든, 그럴땐 나를 어떻게해야 도와줄수 있는 고민이되고 하루가 집중이 안된대.
나에게 마음이 없으면 못할 행동들을 해줄때마다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해서 사귀겠지 라는 결론에 도달해. 그런데 이미 한달도 더 되었지만 망가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줬었고 지금은 포기한 모습까지 보여줬어. 그래서 내가 자신이 없어지네.

특히 오늘은 본가에서 지낸지 3일째인데 우리가족을 보니까 더 앞날이 안보여. 마음같아서는 남자친구에게 의지히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이 가정환경을 알게된다고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죄지은 것 같아. 지금은 더할나위없이 안정적인 가정을 가진 사람을 망치는 느낌?

이제 곧 2주년인데 나는 부쩍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하나 고민을 해. 내가 질리거나 안 좋아지는 순간이 오면 말해달라고 헤어지고 싶으면 난 괜찮으니까 그렇게하자고. 이런말을 안하는게 맞다는 걸 알고 있지만 나는 남자친구가 조금이라도 나로 인한 힘듦을 덜 느꼈으면 좋겠어.

그냥 요즘 정신건강이 약해진걸까?

어떻게 내 고민과 걱정을 말해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상처받지 않을까?
연애를 할때면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는걸 많이 느껴. 25살이 먹도록 하고 싶은것도 없고 공부하던 전공도 이제와서 때려치워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정말이지 모난 사람같아.

연애는 어떻게 해야해? 내가 너무 불안형인걸 알아서 아닌척 연기했는데 이것도 솔직히 말해야 할까? 말을 하는 순간 이 연애가 너무 씁쓸해지기 시작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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