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너무 부끄럼태우고 장난치는 타입이라서 편지 못쓰겠는 느낌 뭔지 알아...????? 🥺🥺🥺

나는 좀 부끄러움 많이 타는 타입인데
남자친구는 센스있는 타입이라 ( 근데 이걸 좋게 안쓰고 놀리는데에 씀 ) 사람 마음을 잘 읽어..

뭔가 부끄러운데 안부끄러운 척 하고 있으면

엌ㅋㅋㅋ 부끄러워한다. 부끄럽대요~
하면서 장난치고 ㅜ

아무튼 오글거리는 진지한 감정 교류는 어려운데
선물로 편지를 써줬으면 좋겠대 연애 초반부터..ㅋㅋ

근데 나는.. 곧 500일인데도 한 번도 편지를 써준 적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괘씸해서 해주기 싫은 것도 약간 있고..
벌써부터 내가 쓴 편지 눈 앞에서 읽으면서 놀려댈 남자친구가 훤히 보인달까

아니면 나중에 싸울때 내가 쓴 편지 내용 다시 암송하면서

< 언제는 "자기배깨 앲애~" 이랬으면서!!!!!! > 라고 놀릴 남친이 눈에 보여..

솔직히 전남친들 기념일 챙길때는 종종 편지 쓰고 주는거 괜찮았는데 ( 이거 알면 노발대발 할듯 )

지금 남친은 놀리는게 좀 있어서
+ 나도 수치 부끄러움 잘 못 참는 타입
ㅠㅠ....

아무튼 이번 500일에는 편지 쓸건데
오굴거리지 않고 담백하게 써줘야지..

우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