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날 좋아하는 건지 아님 외로움 해소용으로 만나는 건지 생각해봐줄 자기 있나요...
1. 썸 단계에서 먼저 엄청 적극적이었고 사귀고 얼마 안 됐을 땐 사랑한단 말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게 없고 느껴지는 뉘앙스가 바뀌었어
2. 지금은 나한테 서운한 점도 바라는 점도 같이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다고 함 생각해봐야 한대
3. 처음 같이 모텔 갔을 때 내가 긴장하니까 '잠만 잘 생각이었으면 벌써 끝냈겠지'라고 먼저 얘기함
4. 초반에 애무만 하고 삽입은 안 했을 때는 나한테 느낌이 어떤지 많이 물어봤었는데 삽입 진행된 요즘은 없음, 잠자리에서 딱히 배려가 안 느껴짐 (이건 내가 부끄럼이 많아서 좀 피했더니 얘기 안 꺼내기 시작해서 생긴 대화 부족 같기도 해)
5. 어제 같이 밥 먹으면서도 그냥 맹하니 있더니 집 가는 길에 갑자기 텔 가자고 어필함
6. 카톡 답장 텀 길지 않게 꼬박꼬박 잘 하고 일정도 잘 알려줌
7. 먼저 만나자는 말을 잘 안 함
글만 보면 사랑을 느끼기엔 어려움이 있긴 하네여... ㅠ
와 나랑 똑같네 나는 그래서 헤어졌어
그냥 무미건조한 스타일같음 스스로 느끼는것도, 표현하는것도 건조한사람 지금 남친은 안정적인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을수도 있을거같애 내가 자기 입장이라면 좀 외로울것같고 이런 고민을 한다는것 자체가 서로에게 애정이 느껴지는 상태는 아닌거같당..
외로움 해소용이라는 생각은 안들어! 물론 표현을 잘 안하고 섬세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분명 애정은 있는데 애정이 막 크다! 라는 느낌은 아니구 잔잔한 사람인 것 같아 충분히 자기가 이런 고민할만하게 만드는 사람이네
나도 지금 그런데 .. 그래서 혼란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