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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2.06.07

남자친구가 구속이 심한 편인지 판단해줄 사람?!ㅠㅠ

어제 대실해서 남친이랑 누워있다가 실수로 내가 다른 남자 이름을 불렀어
ex)00아 안녕!(했는데 00이 남친이름이 아니라 같이 팀플하는 남자 이름이야)

남친이 연상이라 내가 남친 이름 부를 일이 거의 없고 항상 오빠오빠 하는데, 요새 팀플때문에 회의를 자주하면서 00님 이름을 많이 불러서 헷갈렸나봐
그래서 바로 미안하다고 하고 나도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데 남친이 그 남자랑 카톡한 걸 보여줄 수 있냐는 거야.
난 숨길 것도 없고, 카톡 내용으로라도 아무 사이 아니라는 걸 해명하고 싶어서 카톡을 보여줬어.

근데 카톡을 보더니 내 말투가 너무 살갑다는거야.
남친이 살갑다고 지적한 멘트가
“넵ㅎㅎ 감사합니당” 이거였어.
그리고 팀플 회의 끝나고 회식을 했는데 거의 십만원어치를 그 남자가 혼자 계산한다고 하길래 내가 부담스러워서 카톡으로 송금을 했었거든. 근데 그 남자가 보내준 돈을 안받으려고 일부로 카톡을 안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이모티콘) (기프티콘)이라고 카톡으로 보내서 카톡을 읽게 하려고 했었거든. 근데 남친이 이 부분을 보고 이게 사적대화 아니냐고 뭐라 하더라고.
또 말은 언제 놨냐면서 뭐라하길래 말 놓은 적
없고 그 남자가 먼저 카톡으로 “돈 안받아”하길래 내가 “받아” 이런식으로 따라한 거다.
이러니까 자긴 이해를 못하겠대.

내가 남친한테 사과도 하고
설명도 하고 핸드폰도 보여줬는데
계속 나를 의심하는 것 같아서
나도 짜증이 나는거야.
그래서 좀 짜증을 냈더니, 자기같으먄 이 상황에서 무릎 꿇고 빌었을 거다..
이런식으로 이야길하더라고ㅠㅠ

내가 생각했을 때 스스로 잘못한 건
1. 다른 남자 이름을 부름
2. 카톡으로 업무 이외에 불필요한 대화를 함
3. 대화하면서 짜증을 그대로 티 낸 거

정말 아무리 많이 생각해도 이정돈데
남친이 도대체 뭘 원하는질 모르겠어
사과를 해도 자긴 풀리지가 않는다 그러고
자기라 앞으로 날 어떻게 믿고 약속을 보내냐는 식으로 말해

난 내 주관이 뚜렷하고 옳고 그름을 잘 판다뢀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감정이 격해지니까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내 잘못이고 남친 잘못인지가 헷갈려ㅠㅠ

글이 좀 긴데 읽어보고 의견 얘기해주라
(+ 남친은 질투가 많은 편이고, 팀플 회식하면서 연락 텀이 2시간 정도 늦어졌을 때가 있었는데 이때 되게 싫어하고 화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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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자기가 다른 남자 이름 부른 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모르겠는데... 그거 그냥 할 수 있는 실수잖아. 전애인 이름 부른 것도 아니고... 2,3번도 자기 잘못인지 잘 모르겠어. 특히 2번은 회사 동료랑 밥값 얘기도 못 하나 싶고.

    2022.06.07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런건가,,?ㅠㅠ 의견 고마워 자기야

      2022.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안녕 자기! 개인적인 내 생각으로는.. 마냥 구속이라 생각하기보단 화가 질투와 섞여 꼬리를 물고 물어 나타난 행동이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같이 있는 상황에서 둘밖에 없는데 다른 이성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잘못 언급되면 나라도 여러 생각이 들 것 같거든. 단순히 잘못불렀나 보다 라는 생각보단, '잘못부를만큼 나보다 가까운 존재가 있다', '내 존재를 능가하는 누군가가 있는건가' 등등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라 생각해. 어느 누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잘못불렀을때 '그럴 수 있지, 괜찮아~' 하고 마냥 넘기기만 하겠어. 그게 꼬리를 물어 카톡을 보여달라고 하는 것이었을거고. 자기도 그 과정에서 나는 떳떳하고 아무것도 없는데 의심을 받아 속상하니 자기도 모르게 짜증이 섞이고 그랬을거야. 무릎까지 꿇는다 정도는 아니지만 (이부분은 조금 극단적이라 생각해) 그만큼 속상하다는 의미 아니었을까 싶고. 자기 남자친구가 자기를 많이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 그러니 둘이 다시 이야기를 해보거나 이럴때 규칙을 정해놓는것도 좋을 것 같아. 근데 자기 남자친구의 이런 행동이 지치고 점점 힘들어지고 하면 꼭 그건 자기 남자친구에게 말을 하고 그래야해 알겠지? 자기에게서 구속이라는 단어가 나온 이유가 분명 있을테니까.

    2022.06.07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꼬리를 문다는게 맞는거 같아. 어제 대화하면서도 꼬리를 물고물어서 얘기하느라 해명하기에 급급했거든ㅠㅠ 입장 바꿔서 생각했을때 남친입에서 다른 여자 이름 나오면 속상할 것 같지만 그 후에 남친 반응이 속상했던 것 같아. 더 생각해볼게 의견줘서 고마워!

      2022.06.07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내같으면 엄청 속상하고 서운했을것 같아 ㅠㅠ 질투많은편이라 그런가 ? 나도 꼬리를 물고 무는것에 대한 자기2의 말에 동의해 . 내가 그렇거든 ㅠ 자기가 남자친구한테 말로 잘 표현을 해서 확신을 줘야할 것 같아 .. 구속이라고는 생각이 안드는데 그건 내 입장이고 다른사람들은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네 !

    2022.06.07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입장바꿔서 남친이 다른여자이름 잘못(?)부른다면 난 당장 옷입고뛰쳐나온다. 아무말 들리지도 듣지도않을꺼임.

    2022.06.0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나도.. 남친이 다른여자 이름부르면 눈돌아가고 화내고 그럴거같아 증거 보여줘도 이미 맘상했구.. 전화도아니고 같이있는데 얼굴보고 말실수한거니까 납득이 살짝.. 안될거같아 내가 남친입장이었다면. 그 문제만 보면 그렇다는거야

    2022.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3번때문인거같아 공감안해줘서ㅠㅠ 서러울거같아

    2022.06.08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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