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곰신해봤는데 사바사라…. 난 다 헤어졌어..🥲 그 중 한 명은 진짜 오래갈 수도 있었는데 상황이 안되었구.. 서로 신뢰하고 헌신하면 잘 이겨내더라고!

난 rotc 였던 애인 군대 보냈다가 헤어진 케이스... 그때는 장교들만 핸드폰 가능했었구 나는 대학원 다닐 때라 서로 할 일 잘 하면서 연애 잘 하다가 결국 전역 전에 차더라..! 연락이나 신뢰도 문제겠지만... 시간 지나서 생각해보니 환경, 경험 때문에 생각은 언제 어떻게든 달라질 수 있는 거니까 군대가 아니었어도 헤어질 사람들은 헤어지고 만날 사람들은 만나는 것 같애!

난 이걸로 남자애들이랑 토론처럼 하기도 했는데..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남자가 원해서 간 것도 아니고 강제징병인데 여자가 기다리겠다 선택해서 기다린걸 군대 간 남자가 보답을 해줘야하고 잘해주고 받들어모셔라 이런 분위기가 엄청난 부담으로 느껴진대. 꽃신신겨줘야한다 이런 말이나 재대 후에 분위기도 "여자친구가 군대까지 기다려줬는데"라는 말들도 다 너무 부담이라하더라고. 그래서 재대 전에 남자가 헤어지자고 하는 경우도 많대

안녕~ 나는 현역 곰신이야! 내가 그 일말상초..의 시기긴 한데 나 같은 경우에는 남자친구가 오히려 전화 어떻게든 하려고 하구 전화 못해주면 미안해하고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잘 해줘서 별로 불안감 없이? 잘 만나고 있어! 물론 나도 연애 스타일이 남자친구가 알아서 잘 하겠지 하는 마인드라 그런건지 주위에서도 곰신 안 같다고 하더라구! 자기가 언급했던 주제도 남자친구랑 말한 적 있는데 바로 헤어지자 그러는건 진짜 나쁜사람인거고! 군대도 연애의 한 때 중 하나니까 전역하고 바로 헤어지는 건 아니어도 몇 년 뒤에 헤어지는건 그냥 서로의 인연이 거기까지 였다고 생각해! 곧 군대 가는거면 걱정도 되고 불안도 할텐데 훈련소만 잘 버티면 의외로 괜찮아! 내 남자친구 말로는 오히려 밖에 여자친구가 잘 지내고 그러면 더 안심된다고 하더라구! 곰신이라는 타이틀이 좀 힘들겠지만 그냥 장거리라고 생각하면 편해! 앞으로도 잘 만나길 바라🤍

고마워 자기들아 ㅠㅠ 그런데 내가 남친이랑 연애를 잘 이어나갈수있을까 너무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