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가 갑자기 급발진할 때도 많고 삐진 척?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있단 말이야 근데 그게 오늘만큼은 너무 거슬렸어,,,
오늘 생일인데 일이 있어서 전화를 늦게 걸었단 말이야 남자친구는 군인이고 청소 시간이 겹쳐서 30분밖에 통화를 못 하는 상황이었어 전화 받자마자 청소도 걸렸는데 통화 별로 못 하잖아 우싀 이러는거야 근데 갑자기 거기에 기분이 안 좋았어 그리고 전화하기 전에 생일선물 얘기하고 있었거든 생일선물도 내일 못 주잖아 이씌ㅣ 이런 식으로 말하는거야 평소에도 이런 말 자주 해서 급발진 하지 말란 말을 장난식으로 말했었는데 오늘은 장난식으로 못 받아쳤다.... 남자친구가 자기가 이렇게 말하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자긴 당황스럽다 그러길래 장난도 상대가 재밌어야 장난이지 순간 기분이 나빴다고 얘기함...
케이크 배달 온거 소리 들리길래 밝게 받고 친구가 바로 나오길래 친구한테도 밝게 냉장고에 놔줘~ 얘기했는데 그거 듣고 목소리 달라진거 들으니까 서운하다고 그더러라,,,,,,,
남자친구가 여보세요? 내 말 안 들려?를 계속 말했는데 대답을 안 한건 아니거든 내가 마음이 불편한거같은데 이렇게까지 불편해도 되는게 맞는지 생각을 하느라 남자친구가 부르는거에 답을 못 해가지고 막 남자친구는 한숨 쉬면서 계속 부르고..
근데 이게 나도 문제인게 이런 불편한 일이 있으면 남자친구가 계속 불러서 답은 하는데 뭐라 말해야될지 나도 모르겠어서 정말 답만 하거든...근데 남자친구는 말 좀 하라 그러고 맨날 도돌이표야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막 사랑한다고 아 진짜 사랑한다고 우씨 이러는 식으로 급발진하는게 맘에 썩 들진 않았는데 오늘만큼은 너무 거슬렸음 내가 예민하게 받았나 아니 근데 그 씨라는 말이 너무 듣기가 거슬려서 그런거같기도 하고 나도 모르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