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가 가끔 대접받고싶어할때 왤케 빈정이 상하는걸까
버스정류장에 앉을자리 한칸 있길래 짐 올려놓으라구했는데
그냥 앉을거라고 쏘옥 앉고 킹받게 웃는거나
오늘 내가 반팔만 입고 나왔는데 실내 있다가 저녁돼서 나오니까 좀 추웠어
남자친구는 겉옷 입고 나왔거든
내가 계속 춥다고 해서 일단 이동할때만 입으라고 옷 빌려주긴 했는데
자기 좀이따 역에서 자전거타고 집갈때 추울거같다고 헤어질때는 가져가야된다구 하고 (자전거타고 5분거린디)
평소에는 지하철이나 앉을자리 양보 잘 해주고 하는데
가끔 이런모습 보일때 먼가 보기 싫은 감정이 들어서 힘들다.. 내가 속이 좁은거같아 매사에 대접받길 바라는거 같기도 하구
에혀 나한테 엄청많이 맞춰주고 싫은점 많이 고쳐주는 남자친구인데 왤케 싫은 모습이 계속 보이는지 모르겠음 ㅠㅠ 불과 어제 크게 싸우고 아침에도 헤어지니마니 하다가 잘 풀었는데 내가 너무 남자친구한테 기대하는 바가 큰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