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사랑과 여자의 사랑은 생물학적으로 다르다>

어렸을 땐 픽션의 로맨스만 접하다가
장기연애 단기연애도 다섯 번 이상 해보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아파도 보고
삼 년 이상 가족같이 남편같이도 연애해봤는데
그러다보니 생물학적으로 남자랑 여자는 좀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달음

남자의 사랑은 성욕과 일치하고
(내가 성적으로 끌리는 여자가 곧 사랑하는 여자)
여자가 느끼는 사랑은 정서적 가족적 사랑에 가까움

남자의 권태기는 더 예쁘고 몸매좋은 여자 만나고 싶어 생기는 거고
여자의 권태기는 사귀면서 나를 정서적으로 외롭게해서 생기는 게 대부분임

드라마든 만화든 여기저기서 남자의 연애와 사랑을 허울좋게 포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남자에겐 성욕해소가 무조건 중요하다
이쁘고 섹시한 여자랑 섹스하고 싶다는 본능이 있음
아픈 남자 간호하는 여자는 많지만 아픈 여자 간호하는 남자가 별로 없다는 것도 아픈여자는 스킨쉽할 수도 없고 성적매력이 없어서임

그리고 연애하다 보면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남자 많은데 그건 걍 지금 당장 꼴리고 행복하니 하는 표현임
'너랑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 가족의 정을 누리고 울타리를 만들겠다' 라기보다는 '너무 섹시하고 이쁜 내 여친 사랑해' 정도의 표현이라 생각하는 게 맘편함

남자는 처음에 불타고 식고 여자는 나중에 불탄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남자는 처음에 본 이쁜 여자랑 어떻게든 섹스하고 싶어서 수작부리고 고백하고 데이트함
어느정도 섹스하고 나서 그 뒤론 다른 여자랑 섹스하고 싶고 너한테도 더 이상 잘 보일 필요가 없음
여자는 처음에 경계하다가 다 내주고 정서적으로 의존하게 됨. 이 루트를 저렇게 축약해서 얘기하는 거임

니 앞에서 울고... 집 멀리까지 데려다주고...
그게 좋아서 하는 건 맞는데 너와의 섹스와 성욕이 좋아서임
여자가 생각하는 감정과는 다를 때가 많다

난 여자들이 연애에 너무 큰 환상을 가지지 않았음 좋겠다
남자는 여자가 아니다
당장 그 차이를 느끼고 싶으면 웹툰 사이트 가서 로맨스나 성인 눌러봐
남자한테 인기있는 만화 = 이쁘고 다양한 여자와 하렘과 섹스
여자한테 인기있는 만화 = 남자가 나에게만 빠져 몰두하고 사랑을 주는 정서적인 교류와 스토리

연애 경험이 적거나 일부 환상 가진 여자들은
'내 남친은 달라' '내 남친은 나를 정서적으로 사랑해' '내 남친은 여성스러워' 라며 착각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게 사실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