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많은 환경에서 일하면서 우리나라 몇몇 남자들이 가진 피해의식들의 이유를 좀 이해하게 됐음
남자 세계는 '성공한 남자' 라는 틀 안에서 정해진 인생의 루트가 있고 그 경쟁에서 승리한 최상위권의 성공한 소수 밑으로는 다 루저라는 인식이 확고하더라
여자들은 사실상 대다수가 평균 가까이에 웃돌고 또 분야별로 서열이 나누어져 있어서(예쁜 애/부자인 애/재능있는 애/공부잘하는 애 등등)사실상 서열이 없는데
남자들은 개인의 성향과 상관없이 그냥 모든 영역을 총 평균내서 무지성으로 스펙 줄 세우고 여기서 도태되면 루저라고 땅땅 찍어버리니까 인정욕구랑 강박이 어마어마함
거기다 한국 분위기가 명문대, 대기업 아니면 걍 다 루저취급 해버리는 게 더해져서 외모/학벌/직업 이 삼박자를 못 충족하는 애들은 전부 다 불안해하고 특히 성별갈등 피해의식 진짜 심함
상상초월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