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사친한테 고백 받았는데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5살 취준생이고, 작년에 정말 사랑하던 전남친이 바람피고 환승하고 잠수타서 헤어지면서 감정이 깊어지는게 두렵고 망설여져요.
연애는 좋을 땐 참 좋지만, 감정적으로 힘든 일도 많으니까요ㅠㅠ
전남친을 많이 사랑하고 최대한 노력하고 받아줬지만 감정이 깊으니 상처도 깊어 많이 울었던 연애 경험이네요..
연애는 안정적일 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일단..시기가 지금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거절했는데,,
불편하게해서 미안하다고 다시 고백하겠다고..친구는 할 수 있냐고 묻길래 일단 알겠다고 하고 집에 왔네요ㅠㅠ
지금 당장 마음이 커져서 사귀는거로 관계 정리하고 싶은 그 아이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요.. 그래서 티 날 때마다 저도 고민했구요..
성격은 정말 잘 맞아요. 저는 enfj/infj인데 그 친구는 infp고 되게 착해요.
문제는.. 얼굴이..제 취향이 아니에요ㅜ
두번째는 제가 취업하면 9~6시 근무인데 그 친구는 4~1시 근무라 생활 시간대가 안 맞을 거 같아요..
연락도, 스타일도 자기가 다 맞춰주고 노력하겠데요..
고딩때 이 친구랑 썸붕났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무심해지는걸 본 적이 있는 터라 연애 중후반이 되면 그렇게 변하는 거 아닌지 두려움도 있는 거 같아요..
사실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 전공 특성 상 엄청난 여초라, 남자를 만나서 연애 결혼하기 어렵거든요ㅎㅎ
그래서 연애에 대해 더 신중하고 고민스럽네요..
주절주절 너무 떠들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의견 좀 적어주세요ㅠㅠ
세상에 성격이 제일 중요한 걸까요..? 성격 맞는 남자 흔치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