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사친이랑 편의점 갔다가 산책하면서 옛날 연애 이야기하다보니 짝사랑 얘기가 나왔었는데 (내가 맨날 짝사랑 수집가라..ㅠ) 안좋아한다는 사람 말고 너 좋아한다고하는 남자 있으면 만나볼 생각 있어? 라고 나한테 물어봤거든.. 근데 짧은 정적이랑 풀벌레 소리랑 비에 젖은 포근한 풀 냄새랑 내 눈 쳐다보는 시선이랑 그런게 너무 순간적으로 어색하고 생경해서 잘 모르겠네 헣 하고 말았는데.. 집오고나서도 그 몇초가 사진찍은것처럼 계속 생각이 나 ㅠㅜㅠ..내가 왜이러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