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사친이랑 바람피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일단 나는 1년 가까이 만나고 있는 동갑 남자친구가 있고
남사친도 2년 넘게 만나는 2살 연하 여자친구가 있어
나랑 남친 남사친은 셋이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어서 서로 알고 친한 사이야 남친이랑 남사친은 매주 볼 정도로
내가 지금 남친이랑 잠깐 헤어졌을 때 둘이서 밥 먹고 영화 보고 만화카페 같은 데 가고 했던 적이 있는데 별다른 기류는 없었거든
근데 지난 달부터 이번 달에 부쩍 연락을 많이 하게 돼서 약속을 좀 많이 잡았는데 둘이서 카페 가고 콘서트도 가기로 했어 단둘이
근데 내가 반년 전부터 남사친이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 묘하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도 있고(이건 사람 천성이 그런 거 같아) 남사친의 여친이 뭐라 해서 주변 여자들 정리할 때도 나는 정리 안 하고 그래서 좀 마음이 걸리기도 하는데 오히려 나를 여자로 안 봐서 그렇게 대하는 건가 싶기도 해
아직 남친한테도 남사친한테도 티낸 건 단 한 번도 없어 나도 그냥 남사친에 대한 감정이 금방 넘어갈 거라고 생각해서 묻어두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