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생이 연애하는데 조금 서운한마음에 처음으로 글써..
20살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는 나가서 바로 새로운 삶을 사시고 10년 넘게 동생이랑 나랑 지금까지 살았는데 동생이 올해 처음 연애를 시작했어
동생이 몇번 소개팅은 했지만 이번처럼 서로 잘맞고 서로 좋아하는 연애는 처음이야
그동안 거의 모솔이라고 해도 무방했지
동생이 마침내 연애도 하고 상대방도 참 좋은사람이고 행복해하는 모습 정말 좋은데 조금 마음이 가라앉고 우울해져
그동안 동생만 돌보면서 너무 의지한거 아닌가 생각이들어
내 삶 없이 엄마역할만 하고 살아왔더라구
왜그랬지ㅎㅎ
나중에 동생 결혼하고 새 삶을 시작하면 지금보다 더 멀어지겠지..?
앞으로는 내가 아니라 모든걸 짝과 함께하고 고민하구
이런 상황은 예전부터 상상하고 있었고 그래도 지금처럼 똑같이 잘 지내겠지라고 믿고있었는데 막상 현실이 되어 느끼니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조금 우울해졌어..
이 상황을 극복할만한 조언을 부탁해도 될까..🥲
현실남매가 아니라 미안.. 나쁜말은 하지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