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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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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만 기형적으로 편애하는데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다..

오늘 갑자기 외식하자길래 나갔는데
여긴 셀프바라 밑반찬 하나도 안나오고 양념도 안나와. 진짜 고기 빼곤 다 우리가 가져다 먹어야 해.
그런데 난 안쪽에 앉았고 손가락도 다친 상태야.
동생은 바깥쪽에 앉았고...

내가 여긴 셀프바라 다 우리가 가져와야 해. 했는데 동생이랑 아빠가 나가더니
동생은 딱 자기 먹을 것만 가져오고
아빠는 엄마랑 아빠 먹을 것만 가져오더라...

양념은 동생이 자기 먹을 쌈장 하나...
참고로 우리가족은 동생 빼고 쌈장 먹는 사람 없어.

내가 소금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못들었는지 안가져오더라고...

그래서 내가 한번 더 말했는데
동생은 나보고 가지고 오래. 그래서 내가 난 지금 안에 앉아있어서 움직이기 힘들다고 했지. 여기엔 엄마도 동의를 했어.. 근데 동생이 짜증을 내는거야

물론 나도 요즘 짜증나는 일들이 있어서 예민하긴 했어..(저번주에 독감 신년엔 사고로 손가락을 썰렸거든 오늘 성적확인했는데 좀 충격이었고... 장학금 공지도 미뤄지고 암튼)

근데 엄마가 동생한테 왜 그렇게 대하냐 나 너무 예민하다 짜증낸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자기 먹을 쌈장 하나 들고와놓는게 배려심있는 행동이 맞냐.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 먹을 것만 가지고 온거다 했어

근데 자꾸 엉뚱하게
일단 먹어보고 부족하면 더 가지고 오면 되는 거 아니냬

근데 우리 가족중에 쌈장먹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계속 같은 말만 하길래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아빠랑 동생은 그냥 내 말 씹더라 ㅋㅋ
걍 벽보고 대화하는 기분이라 자리 일어나서 나옴 ㅋㅋ

내가 잘못한건가??
사실 늘 동생 싸고도는 걸로 내가 많이 지적했고 엄마는 늘 그럴때마다 동생은 중학교 삼년을 코로나로 망쳤고 어쩌고.. 동생을 동정만 했어

얘가 컴퓨터 중독이었을 때도
이제 고3인데 특성화고에서 평균 8등급을 찍고있어도
늘 코로나 때문에 라면서 말하는데 솔직히 변명으로밖에 안보여..

동생이 용돈이 부족하면 늘 카드값 없다면서 엄마카드로 50 긁어도 별 말 안하고

나는 돈 없다고 대학 자취도 못하고 있는데 ㅋㅋ 심지어 자취는 보증금 절반(그러니까 250)만 대주면 월세와 나머지는 내가 해결하기로 함...

걍... 모르겠어 내 시야에서 이렇게 보이는 건지.. 그냥 독립하고싶다
난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데 엄마는 내가 아니라 동생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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