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사랑해주던 15살 연상 오빠가 문득 그립다.
그때는 잔잔한 파도같은 사랑은 사랑이 아닌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소소하게 잘해주는 태도가 찰씩찰싹 나를 때리고 또 와서 때리고 그렇게 몇 년 동안 잘해줄 수 있다는게 그게 보통일이 아니란걸, 또래 남자를 만나보니 알겠더라.
다시는 그 사람처럼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을 못 만나겠지. 내가 너무 시덥잖은 이유로 놓치고, 주변 사람들 말에 너무 휩쓸렸어. 나이차이가 뭐 어쨌다고. 그냥 한번 사는거 살아있을 때 좋은 사람과 같이 보낼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았던건데.
그 사람은 이제 다른 사람과 결혼해...
후회된다...뼈저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