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7살인데 지금 사귀는 사람이 첫 남친이야.
근데 그걸 우리 부모님도 알구 계시거든...?
사귄지는 300일쯤 됐고 이번에 어버이날이여서 남자친구가 부모님께 자필편지랑 카네이션+디퓨저를 선물로 사다줬엉
근데 엄마가 질색을 하시면서 받기도 싫다 하시는거얔ㅋ....
물론 남친이 나보다 5살 많고 아직 직업이 없어서 비정규직으로 파트타임 알바만 하고있지만은... 나한테까지 짜증내시면서 이런거 받아오지 말라고 편지도 안 읽을거라고 하시는데.... 찌밤... 뭐 어째야할까ㅠ ㅠ
아..... 32인데 직업이 없어....? 부모님은 자기가 남친이랑 결혼한다 할까봐 걱정이신가보다
만약에 내 미래의 딸이 변변찮은 30대 남자랑 만난다 상상해보니까 솔직히 나라도 그럴 것 같어
이럴때를 위해서 하얀거짓말이라는게 있잖아..ㅠ 남자친구한테 뻥쳐야지 뭐 ㅠ 부모님이 잘 받으셨다고... 근데 너가 부모님이라도 싫지않겠니ㅠㅠ
나도 이거ㅠ 너무 솔직할 필요는 없어 남친한텐 잘 둘러대고 그리고 부모님께는 남친 얘기 꺼내지 말구
엄마 입장이 너무 이해가 가는데ㅠㅠ 남친에게는 거짓말 해야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