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2살이고 대학교 2학년이야.
아버지께서 권고 사직을 당하실 것 같은데 , 어머니는 이걸 나한테 비밀로 하셨지만 엄청 티를 내셨어. 내가 물어봐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시면서 말씀을 안해주시더라고. 나는 남자친구가 군인이라 100일 때 못 만나기도 하고 남자친구 생일도 못 챙겨준데다 저번 주말에 한 달만에 만나는거라 생일선물, 100일 선물, 케이크 이렇게 엄청 사서 냉장고에 넣어 놨는데 엄마가 그걸 보시고 많이 아니꼬우셨나봐 그냥 자기들은 엄청 힘든데 얘는 남자친구나 챙기고 이런 느낌 ? 부모님께서 남자친구를 별로 안 좋아하시거든. 그래도 주말에 잘 놀고 왔는데, 남자친구가 남긴 키스마크를 부모님께서 봐버렸어. 당시에는 네 이미지에 지장이 가니까 조심하라고 하셨거든 ??
근데 내가 지금 기숙사에 살고 있어서 주말에만 집에 가거든. 어제 갑자기 어머니한테 저녁에 톡이 온거야. 아빠한테 ~~일이 있었는데 너는 남자친구 챙기려고 ~~하더라 아빠가 너때문에 우울증이 왔다 나는 절대 너 용서 못한다 다시 보지말자 이렇게
나는 아버지한테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솔직히 키스마크 들킨게 좀 걸리긴 하지만 남자친구랑 관계를 한 것도 아니었거든 ?
근데 내가 엄청 큰 잘못을 저지르고 가족이랑 연 끊을 때까지 간 행동을 한 건지 자기들의 생각이 궁금해..
엥 ... 이게 왜 자기 잘못이야 ? 집에 그런일이 있으면 모두 예민해지고 해서 주변에 뭐든 엮어서 생각할수는 있다해도 그게 자기 잘못도 아니고 잘못한것도 아닌데 너를 용서 못한다는이 다시 보지말자는이 뭐야 이게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ㅠㅠ 나는 정말 혼자 너무 심란했거든.. 친구들한테도 이런 집안 사정은 말하기도 힘들구.. 위로된다 정말 고마워 ㅠㅠ
티 안내려고한거 자체가 자식은 몰랐으면싶은거 아닌가..근데 이런걸 탓하신다는건 모순같다.. 조금 서운해하실순있어도 다신보지말자니..ㅜ 아마 부모님이 많이 힘들고 예민해지신게아닐까 싶네ㅜ
모르겠어 엄청 예민하시고 과민반응이 심하시긴 한데.. 다행이다 나는 내가 엄청 큰 잘못을 하고 있는 줄 알았어…ㅠ
자기 잘못 절대 없어
고마워 자기..ㅠㅠ 관계하지도 않았는데 키스마크 때문에 엄청 부끄럽고 죄송스러웠거든.. 나는 성인인데도..
아니 왜??? 왜 자기 때문이야? 그런일 있으면 연애도 하면 안돼 그냥 지내야하는건가 그건 아닌것 같아
고마워 자기.. ㅠㅠ 부모님이 엄청 남자친구를 싫어하셔서 괜히 나도 내가 나쁜짓하는 것 같구 그러더라구.. 내가 잘못한거 없는거겠지…??
당연하지 자기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어 남자친구도 자기가 좋아하면 그만이지
아니 집에 안좋은일있으면 남친이랑 잘지내면안되는거야? 그것때문에 자식이랑 다시는 보지말자고한다니 진짜 말도안돼 자기 잘못한거 하나도없어
집에 어떻게 가야할지도 모르겠어.. 아예 얼굴 보지 말자 이제 너 같은 딸 필요 없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거든…
어머니가 지금 불안정한 상태이신거 같아. 자기 맘에 여유가 있다면 그냥 이 시기는 그러신가부다 하고 넘겨. 자기 잘못은 진짜 진짜 진짜 하나도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