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21 대학교2학년 남친은 25 4학년
남친이 취뽀했는데.... 난 사실 별로 안 기뻐...
이러면 안 된다는 알지만.. 물론 축하할 일이고 잘됐지
근데 예정보다 너무 빠르게 되어버리니까 내 입장에선 아쉬운 게 있긴 해
원래 예정은 내년에 휴학하고 본격 취준한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8월부터 경험삼아 접수하기 시작하더니 2월에 가기로 했던 유럽여행(비행기도 끊어놨었음)도 취소하고... 입사하면 11월초에 간다하고...
이제 200일 됐거든 근데 내가 마음의 준비도 할 겨를 없이 이렇게 되니까 좀 그렇다...
뭐 남친 직장은 강남쪽이라 같은 지역이고 괜찮긴 한데
내가 작년에 직장인이랑 잠깐 만나면서 학생 신분으로 직장인 만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란 걸 느꼈고
남친이랑 같이 학교 다니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그런 게 좋았는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었긴 하지만 그 종점이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은..ㅠㅠㅜ
이런 생각하고 있는 내가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