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난 20대 초, 남친은 20대 중후반이야 1년 연애하고 헤어진지 2주네 벌써..
일주일은 정말 죽을듯이 힘들었고 이 사람과 처음한게 너무 많아서 잊기가 힘들었어
내가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라 그걸 다 남친한테 쏟아냈고 남친은 힘들면서도 내 기분 다 맞춰주다가 너무 지치기도 하고 성향이 안 맞는거 같다고 하면서 이별통보를 받았어
성향 차이도 있지만 남친이 예전부터 일본에서 살고싶어 했는데 일본에 지원하고 싶은 기업이 생겨서 지원할거라고 늦어도 내년까지 한국 생활 접고 일본 가는게 목표라고 하더라 그렇게 확고한 사람을 차마 잡을수가 없어서 마지막으로 만나서 살짝 울긴했지만 좋게 마무리했어
아직 나는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헤어질때 자기는 그동안 만나면서 다 쏟아부어서 미련 없고 자기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거든
그래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사람이란거 잘 알아 근데도 내가 아직 너무 좋아해서 혼자 기다리고 있긴한데 내가 원래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편이라..
친구들이 그렇게 힘들어할거면 다른 남자라도 만나보라고 추천을 해주더라고 바로 연애는 아니지만 내가 이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연락을 시작해봐도 괜찮을까?
뭔가 전남친이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자꾸 금방 돌아올것만 같고 그런 기대감이 들어.. 조언 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