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큰 일은 실감이 안나서인지 아니면 그 전에 마음의 준비를 너무 한 탓인지 그냥 어버버한채 지나가는 것 같아.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생각보다 슬프진 않고 그냥 실감이 안나네..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 근데 자잘한 일들은 겁나 신경쓰고 마음다침. 인간관계라던가.. 무슨 문제가 있는거니
마음의 준비를 해서 그럴수도있고, 실감이 안나서 그런것도 맞아. 나도 그냥 덤덤하다가 영정사진보고 입관하는거 보니까 와르르르
나도 계속 실감 안나다가, 묘지에 가서 묻을때 비로소 실감이 나더라. 그래서 펑펑 울었어.
죽음은 그런것 같아. 나는 워낙 어릴때 초등동창이 사고로 갔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중딩쯤? 돌아가셨었는데. 그다지 가까운 사이가 아니기도 했고 거의 남..? 과 같았달까 그리고 그냥 죽음이라는게 그렇게 와닿진 않아서 그 사실을 제대로 실감한지는 최근이야. 문제가 있는건 아닌것 같아 자기
괜찮아 시간이 조금 지나서 문득 할아버지를 추모하는 마음이 들 수도 있고...누구나 자기 방식이 있는거야~당장 현장에서 울고불고 안해도 돼~
나도 그래 !! 나도 완전 똑같은데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내가 되게 상처 안 받는 사람인 줄 알아서 사소하게 상처받은건 말을 못해 ㅠㅠ 첨엔 좀 서러웠는데 쪼끔씩 표현하니까 나아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