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피부가 정말 안좋아. 볼쪽은 그렇다쳐도 턱이 정말 심해. 병원,한의원,약 다 먹어봤는데 효과가 없어서 지금은 문제성피부 에스테틱 다니고 있긴한데 그거마저도 아직은 모르겠어.
이미 내 자존감은 떨어질데로 떨어진 상태야. 밖에도 잘 못나가고. 근데 내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 남자친구가 내 피부 보면 정떨어지고 징그럽다고 생각할까봐 만날때마다 난 맘 편히 만나질 못해. (원래는 피부 좋았다가 급격하게 안좋아진거임)
어쩔 수 없이 화장을 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화장하면 더 안좋아지니까 최대한 턱은 화장을 안해서 항상 여드름패치 투성이에 염증이 많고 붉어.
그렇다보니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도 피부 때문에 헤어질까 이런 고민을 자주 하게 돼. 난 내 남자친구 얼굴에 여드름이 있건 화산폭발이건 아예 상관이 없거든? 좋아하니까 그런건 신경도 안쓰이더라고. (남자친구는 피부 조음)
근데 반대로 난 여자이기도 항상 예뻐보이고 싶은데 이미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내 스스로도 살기가 힘든데, 여기에 남자친구한테 피부때문에 정 떨어질까봐 신경쓰느라 더 힘들다.
내일도 만나기로 했는데 눈도 잘 못 마주치고 노는 내내 피부 신경쓰일까봐 벌써 걱정이야..
애초에 피부때문에 나한테 정떨어지고 날 찰거면 거기까지밖에 안됐던 쓰레기라고, 잘 걸러진거라고 친구들은 그렇게 말해주는데.. 당사자인 나는 힘들다
피부때문애 헤어지는거 어떻게 생각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