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난 첫 직장에서 야근강요 및 폭언으로 우울증이 생겨서 퇴사했고 2년정도의 공백기를 거친 후 다시 취직에 성공했어!
문제는 요즘 일보다 힘든게 인사야.
공백기로 내가 사회성이 떨어져서인지 인사는 하고 싶은데 상사에게 먼저 인사하기가 너무 부담스러워… 특히 일하고 있거나 바빠보일때!
인사는 어떻게 하면 안 부담스럽게 할수 있을까?? 너무 고민이야ㅠ
삼십대 젊은자기들 사회생활 팁좀 줘.
인사야 말로 회사가 바빠보일때 기분좋게 분위기를 환기할수있는 신입의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해 난. 눈 질끈감고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 상사 눈 보기 부끄러우니까 이마를 봐ㅎ 어려우면 정수리를 보자! 인사 안받아주셔도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주눅들지말고 큰소리로 인사해 일주일지나면 분명 다들 아침에 자기 인사 기다리고 계실거라고 생각해 난ㅎ
학창시절에 진짜 무서운 선생님이 계셨는데 어떤일때문이었는지 그 순간만 기억나는데 항상 화나계신 선생님이 작게 미소지으시면서 "웃는얼굴엔 침 못뱉는다니까" 하셨거든 그게 내 머릿속에 크게 각인이됐나봐 그이후로 떨리고 어려운자리나 회사에선 더 밝게 웃고 눈맞춤도 하고 크게 인사해 그래! 웃는얼굴에 침 못뱉는다!! 라는 마음으로 말야 자기 취직 성공 너무축하해♡ 앞으로 쭉 꽃길만 걷길 바랄게
그렇구나.. 고마워 자기…! 사실 난 내가 인사를 해야한다는 사실조차 자각 못하고 있다가 퇴근하니까 그게 너무 찜찜한거야! 얼마전까지 생판 남이던 어른에게 먼저 인사한다는게 어렵기도하고 막막했는데 이젠 안무서울 것 같고 습관으로 굳혀보려고 노력 할것 같아. 고마워!
괜찮아 충분히 그럴수있어ㅎ 내일부턴 힘내보자ㅎ 너무힘들면 얼굴은보지마! 멀리 창가에 있는 화분을 보자 화분을 상사라고 생각하고 크게 인사하고 안받아주면 화분은 말을 못하니까ㅎ 라고 생각하고 인사받아주시면 좋은거구ㅎㅎ
나는 그냥 공중에다 인사한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난 말했다 들어라 이런느낌 ㅋㅋㅋㅋ 그러면 덜 부담스럽더라고 면대면이면 목례만 잘 해도 괜찮지 않을까?! 재취업 힘들었을텐데 너무너무 축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