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첫날밤에 사고가 있었어서 나처럼 하지말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
중간중간 적어둘테니 확인해줘
다들 조심하고 주의하고, 무엇보다 내 몸을 지킬수 있는건 나뿐이라는걸 명심해‼️
시작은 방잡고 놀면서 할 생각 1도 없었는데 분위기 타서 내가 먼저 장난으로 할까? 라고 했어 그사람 눈이 너무 기대하는 눈이라 차마 장난이었다고 말할수 없겠더라고
--> 이때라도 미안하다하고 멈췄어야 했는데! 다들 분위기 타서 하는건 비추야 몸도 상황도 마음도 준비가 덜 되어있을수도 있거든🥲(남친 가다실 맞았어)
그러다 하게됬는데 텔에 있는 콘돔을 썼고 긴장해서 내 몸도 젖지않은 상태로 하게됐어
--> 경험이 없으니까 내 몸이 준비됐는지도 모르지! 꼭 질액이 충분히 나왔는지 확인하거나 젤을 준비하길 바라 준비됐으면 뚫는느낌보다 부드럽게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어.
‼️그리고 진짜 자기직전 몸에 힘빠지는거 처럼 하체에 힘을 빼야돼! 뺐다 생각해도 다리 한번 흔들어보면서 더 빼! 아니면 다친다ㅠㅜ 난 아마 힘 덜빼서 다친거같음
첫날밤 생각중이면 꼭 좋은 콘돔! 몸을 생각한다면 수용성 콘돔을 준비하면 좋아
계획적인게 최고야
처음이니까 잘 들어가지도 않고, 남친도 아프면 말하랬는데 난 이정도는 당연히 아픈줄 알고 괜찮다며 끝까지 했어
-->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멈추고 좀있다 하든지 해 그러다 다쳐ㅠㅜㅜ 아픈거 말한다고 분위기 깨질거같다? 그딴거 1도 생각하지마 네 몸이 먼저야!
그리고 대화하면서 계속 맞춰가기! 말안하면 상대는 몰라
그리고 사고는 이때부터...
끝나니까 이게 섹스? 생각보다 별론데? 싶은생각만 들고 진짜 피도 나고 아프더라ㅠㅜ 집가서도 피 계속남,,
산부인과 갔더니 대부분 피난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시더라고? 그래도 나는 이틀간 피나는게 이상하다며 검사해달라고 했어
--> 산부인과 선생님도 잘 모를수 있다는걸 알았지 뭐야? 혹시라도 얼얼하고 아프고 피가 하루 이상 나오면 꼭 병원가서 검사받아!
근데 회음부가 찢어져서 꿰매야된다네..? 꿰메도 원래의 100%까지는 회복하지 못한대
억장 와르르.. 울었다 나... 남친도 미안하다며 엄청 달래주고 난리였어....ㅎ
꿰매고 약먹고 연고바르고 불편한 생활을 하며 지금은 튼튼하게 다 회복됐고, 그 이후로는 무조건 관계 전중후 내 몸의 상태를 살피며 안전하게 하고있어
첫날밤 교훈
⭐️ 처음은 계획적으로! 분위기 타더라도 콘돔, 젤 사러 갔다오렴 준비하는걸 매우매우 추천해
⭐️ 내 몸을 지킬수 있는건 나뿐이야. 아니다 싶으면 멈추고, 미안할지언정 의사표현 확실하게 해
⭐️내 몸 상태 수시로 체크하기. 몸이 준비가 안됐다면 더 준비된 후에 해. 잠깐 쉬었다 하든 다음에 하든. 생각보다 내 몸을 잘 모를수 있으니 몸에 대해 공부도 해봐 실전은 달라
⭐️ 아프거나 뭔가 이상하면 무조건 병원! 의사쌤도 잘 모르실수 있으니 쑥쓰럽더라도 증상 확실히 말하고 육안으로 검사받는거 추천! 짜피 내돈 내고 가는 병원, 제대로 검사받고 뽕뽑아야지
⭐️ 관계전 둘다 가다실 맞고 하는거 매우추천
가끔 내가 더 공부하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 경험과 맞바꾼 교훈..
무서우라고 쓴건 아니니까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참고정도만 해
비슷한 일이 생겼을때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하는거니까
다들 사고없이 안전하게 사랑하길바래:)